수원 남문 - 수원화성 일대 관광특구 지정, 활성화 기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AK플라자 수원점이 스폰지처럼 소비자들을 흡수하는 상황의 반복이다. 작년 말 상인들이 ‘올인’ 하다시피 진행한 ‘K-세일 데이’ 이후 매장 별 시즌 오프 외에는 주말에 사람들을 모을 수 있었던 집객 프로모션이 없는 탓도 있다. 상인, 시민 참여로 상권 분위기를 일으켜 온 문화행사는 봄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상인들은 올 해 수원화성축성 22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추진하는 ‘수원화성 방문의 해’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달 18일 경기도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 매년 30억원 가량의 국비와 도비를 지원하고 주차, 옥외 영업과 시설물 설치 등 규제가 완화되기때문이다. 여기에는 수원시내 22개 전통시장 대부분이 포함된다.
남문로데오상인회는 인근 패션1번가 등 전통시장상인회와 논의해 특화사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새로 진입하는 브랜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거의 없다.
워낙 오랜 기간 상권을 지킨 점주들만 살아남아 있기도 하고 롯데몰 수원점 오픈 이후에는 브랜드 의류로 새로 점포를 내는 점주가 없다. 기존에 아웃도어나 스포츠, 남성복 단독점으로 운영되던 중대형 매장이 점주는 바뀌지 않고 두 개 브랜드 매장으로 나눠진다는 소문이 돌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확정되지는 않았다.
충주 성서동 - 상권 활성화 이벤트에도 여전히 ‘냉랭’
추워진 날씨로 전월보다 유동 인구가 줄면서 상권 분위기도 냉랭했다.
브랜드별 매출은 여전히 전년 대비 하락하는 추세로 크게는 30% 가량 내린 곳도 있다. 이 가운데 ‘데상트’ 등 스포츠 브랜드가 선전했으며, 과거 매출이 좋았던 ‘코오롱스포츠’, ‘네파’ 등 아웃도어 브랜드는 대대적인 세일을 실시했음에도 판매가 지지부진했다.
상인회가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패션 매장에는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달 말부터 약 열흘 간 현대타운을 중심으로 ㄷ자형으로 천막을 쳐 놓고 브랜드별 행사 제품을 비치해 구매를 유도했으나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지 않았다.
상권 관계자는“ㄷ자형 천막에 간판이 가려지는 매장도 있고 오히려 실이 된 것 같다”며 “또 천막 사용료는 하루 2만원으로 대다수의 점주들이 참여를 꺼려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공실 점포는 휴대폰 가게, 미용실 등으로 채워지고 있는 추세이며, 패션 매장 오픈 소식은 손에 꼽는다.
최근 아동복 ‘꼬망스’와 ‘더제이니’가 철수했으며, ‘더제이니’자리에는 ‘위시키즈’가 새로 문을 열었다. 현대타운(지하2층~지상2층) 상가에는 10여개 매장만이 영업 중이다.
대전 은행동 - 몫 좋은 점포에 F&B업체 증가
이 달 소비 경기도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날씨 탓도 있지만 의류를 구매하려는 고객수가 줄면서 상권 내 스포츠, 아웃도어,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그 중 ‘디스커버리’, ‘빈폴 아웃도어’ 2곳만 겨울 시즌 장사를 잘하고 있다고 일대 의류 매장 점주들이 꼽을 정도다.
패션 업체들도 은행동에 신규 매장 개설을 기피하고 있다.
반면 노래방, 카페, 베이커리 등 F&B 관련 프렌차이즈 업체은 최근 직영점 개설이 급격히 늘었다.
10~20대 젊은 층의 의류 구매가 쇼핑몰과 온라인 채널로 이동하면서 상권 내 식음 및 휴게 시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3년 사이 상권에서 몫이 좋은 점포들 가운데 대부분이 의류 브랜드 매장이었으나 최근에는 F&B 직영점으로 전환됐다. 이면 골목 상권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몫이 좋지 않은 점포는 여전히 공실 상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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