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계가 잇단 임원진 교체로 뒤숭숭하다.
전문경영인을 비롯해 볼륨화를 이끈 본부장급 임원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운영 중인 네파는 최근 박창근 대표가 고문으로 물러났다. 박 전 대표는 옛 제일모직 빈폴컴퍼니장을 거쳐 지난 2014년 ‘네파’에 합류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현재 대표 자리는 공석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박창근 대표의 퇴임은 일신상의 이유다. 현재 신임 대표를 물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선임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일단 MBK 파트너스 김광국 대표가 임시로 대표직을 겸직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투’의 볼륨화를 진두지휘한 이태학 전무도 이달 초 퇴사했다. 90년대 후반 입사해 등산화 및 안전화 중심의 ‘케이투’를 토틀 브랜드로 탈바꿈시킨 장본인으로, 시장 호황과 함께 승승장구해 왔다. 이 전무의 퇴사는 분위기 쇄신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향후 진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태학 전무의 퇴사를 계기로 케이투코리아는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케이투’는 ‘아이더’를 맡아 온 지철종 전무가,‘ 아이더’는 한창희 상무, 신규브랜드 ‘살레와’는 장욱진 이사가 각각 총괄토록 했다.
지난 연말에는 ‘밀레’ 마케팅과 ‘엠리밋’ 사업을 총괄해 온 박용학 상무가 퇴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코오롱스포츠’는 일부 부장급의 보직변경을 단행하고 윤재은 전무가 유통센터까지 겸직토록 했다.
반면 승진하거나 업계로 복귀하는 경우도 있다.
블랙야크는 최근 박홍근 글로벌사업부 및 ‘마모트’ 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박홍근 사장은 ‘블랙야크’의 유럽 및 해외 인지도 확산에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인사로 해외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아웃도어 ‘마모트’에서는 손을 뗀다.
또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연말 ‘노스케이프’와 ‘와일드로즈’ 총괄에 유지호 상무를 재입사 시켰다. 유 상무는 ‘와일드로즈’ 런칭 멤버로 여성 전문 아웃도어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킨 공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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