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섬유산업 부활 물꼬 틀까

2007-10-01 09:45 조회수 아이콘 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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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섬유산업 부활 물꼬 틀까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 정상회담에 경세호 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특별수행원에 포함되면서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섬유 분야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섬유업계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동의안에 국회에 상정되고, 한·EU FTA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한의 자본 및 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을 활용해 FTA 효과를 극대화하고 섬유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합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섬산엽에 의하면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섬유 분야 교류 활성화 방안은 △남북 섬유 산업 협력을 위한 정기채널 구축 △남북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공동 투자 모색 △휴전선 이남에 북한의 노동력을 활용한 섬유 전용공단 구성 등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이중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은 협력채널 구축으로 남북간 섬유 교역량이 크게 증가하고, 개성공단을 비롯 국내 업체의 북한 진출이 증가하면서 어떤 형태로든 정기적인 만남을 통한 상호 협력 방안 모색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남북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구성될 경우 개성공단 이외 지역에 남한 기업이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휴전선 이남의 섬유 전용공단 조성은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되는 섬유 제품의 원산지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고, 북한의 값싸고 우수한 노동력과 남한의 자본과 기술이 합쳐질 경우 해외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섬산연 염규배 부장은 "섬유업계 건의상항은 지난 달 이미 청와대에 전달됐으며, 정상회담 자리에서 논의될 지는 불투명하지만 남북 교류 협력에서 섬유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10.1/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