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유통업’ 아닌 ‘임대업’

2016-02-02 00:00 조회수 아이콘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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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의 높은 수수료가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백화점 유통 수수료가 40%에 육박하며 ‘유통업’이 아닌 ‘임대업’에 안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월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납품업체 208개를 대상으로 중소업체의 애로실태를 조사한 결과 백화점은 직매입이 3.8%에 불과하고 재고 부담없는 외상거래인 특약매입 방식이 86.1%를 차지해 유통업이 아닌 사실상의 임대업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구두, 액세서리, 패션잡화, 의류 등은 최고 39%까지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백화점의 과다한 수수료 문제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백화점 수수료는 입점업체별로 편차가 있으나 롯데백화점은 구두, 액세서리, 패션잡화 부문에서 최고 39%, 의류 부문은 37%, 신세계백화점은 생활용품, 주방용품 부문에서 36%, 의류 35%, 현대백화점은 가구, 인테리어 부문에서 38%, 의류 36%까지 판매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조사 결과를 밝혔다.

또 조사 결과와 더불어 업체들은 판매수수료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방안으로 △세일 할인율만큼 유통업체 수수료율 할인감면 적용 △수수료 인상 상한제 실시 등을 희망하고 있으며 백화점의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을 위해서는 △표준계약서 보급 확대 △동반성장지수 평가 확대 반영 등을 희망하고 있다고 대변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공정거래위원회는 갑을관계인 백화점과 납품업체간 불공정행위, 판매수수료 등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이며 표준계약서 보급 확대, 수수료 상한제, 동반성장지수 평가 확대 등을 검토해 납품기업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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