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터 트렌드 급변...모피 비중 축소

2016-02-05 00:00 조회수 아이콘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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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브랜드 업체들이 모피(fur) 비중을 지속 축소하면서 전문 프로모션 업체들의 고충이 심화되고 있다.

통 밍크 등 고가의 제품 오더가 급감하고 베스트 형태나 아우터에 부분적으로 부착하는 퍼 중심 수요만 있어 매출을 보존하기 갈수록 어려워지는 추세다. 이마저도 지난 추동부터는 오더 량이 20% 이상 줄어들어 타격이 더해졌다.

모피 프로모션 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해는 원피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아 마진과 발주량이 줄어도 그런대로 버텼지만 올해가 더 걱정이다. 경영난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들은 매출을 확보해야 금융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보니 터무니없는 가격에도 오더를 받아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대로 최근 발주를 앞둔 브랜드업체들 대부분이 올해 퍼 비중을 더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원은 단가가 높고 수요가 줄고 있는 통 밍크 보다는 패딩과 코트 등에 부착하는 모피를 중심으로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작년에 비해 15~20% 가량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화점 유통을 주력으로 전개 하는 커리어 브랜드 업체들도 비중을 줄이기로 했다.

고단가 완제품 특종을 하지 않는 등 비중을 줄이고 머플러나 열쇠고리 등 저 단가 아이템을 선보이는 등 소극적으로 가져간다.

이는 커리어 브랜드들의 겨울 매출 상당 비중을 차지했던 퍼 적용 패딩 판매가 감소한 것이 한 요인이 됐다.

평균 정상 판매가 300~400만 원대에 내피, 칼라, 소매 단에 밍크를 적용한 롱 패딩을 겨울 주력 품목으로 내세웠지만 재작년 겨울부터 판매량이 지속 감소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코트 스타일과 로트 수를 늘리면서 패딩 기획량과 적용 범위를 줄였고, 니트와 베스트 트리밍 아이템 등 단가를 낮춘 경량 아우터를 늘린 상황이다.   

김명춘 인원어페럴 ‘엠씨’ 총괄본부장은 “모피 풀 스킨 아이템 수요는 역 시즌 판매와 행사 폭이 큰 전문 브랜드가 흡수했다.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꼼꼼히 따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100만 원대 안팎 접근성 높은 퍼 적용 아이템을 개발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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