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계 올 추석 경기 어땠나
패션 업계의 올 추석 경기는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직전에는 예상했던 대로 유아동과 핸드백은 비교적 선전한 반면 나머지 복종은 추석이 끼어 있는 2주간 매출이 부진했다.
유아동도 유아 신장이 커 특수가 있었으나 아동만 놓고 보면 기대만큼 큰 신장은 없었다.
명절 상품권 판매 특수를 누리던 제화 업계 역시 전년 수준의 실적을 거둬 체면치레 정도에 그쳤다.
주요 백화점 3사의 경우 유아복 부문이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기록 성장을 지속했으며, 아동은 신세계가 호조를 보인 반면 롯데와 현대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한 자릿수 증가했다.
신세계는 9월에 유아와 아동이 각각 35%, 23%(죽전점 제외하면 15%, 9%) 신장했다.
아동은 선물보다는 실구매가 주를 이루었으며 정상 판매 향상에 주력한 결과 전년대비 정상 신장률이 매출 신장률보다 2배 정도 높게 나왔다.
브랜드별로는 ‘밍크뮤’, ‘에뜨와’, ‘타티네쇼콜라’, ‘베이비헤로스’, ‘버버리칠드런’, ‘빈폴키즈’, ‘빈’ 등이 두 자릿수 신장했다.
롯데와 현대는 추석 특수 때 활기를 띄었지만 전년에 추석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고 9월 한 달 간 매출을 놓고 보면 큰 차이는 없는 편이었다.
금강, 에스콰이아, 엘칸토 등 제화 3사는 추석 시즌 제화상품권 판매가 신통치 않았다.
금강이 1300억원, 에스콰이아가 500억원, 엘칸토가 150억원의 상품권 매출을 목표로 했지만 전년대비 보합세거나 3% 미만 신장했다.
이에 반해 핸드백 업체들은 추석에 두 자릿수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닥스’,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엠씨엠’ 등은 추석 시즌을 맞아 10~30% 신장했다.
여성, 남성, 아웃도어 등은 우려했던 대로 추석을 전후로 매출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복은 추석을 앞두고 역신장을 보였으나 연휴가 끝나자마자 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는 등 매출이 호조로 돌아서고 있다.
남성 소비자들은 명절이 되면 여기저기 지출할 것이 많아 의류 소비에 크게 비중을 두기 힘든 상황으로 추석 기간 동안 백화점 남성 매장은 한산했다.
아웃도어는 추석 기간 한 자릿수 역신장을 기록, 전년대비 높은 신장이 이어져 온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매출 하락세가 컸다.
이는 아웃도어 군이 명절 기간에 매출액이 낮은 것도 이유이지만 추석 기간 동안 예년에 비해 2~3도 가량 온도가 높았던 것이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명절 전주 궂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선물 및 상품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하지만 명절 이후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전년대비 30% 가량 신장하며 반전하는 양상을 보였다.
어패럴뉴스(2007.10.2/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