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동복 브랜드가 이번 시즌 유명 캐릭터,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을 활발하게 펼친다.
협업을 통해 종전과 다른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겠다는 전략이다. 결과적으로는 구매 가능한 소비층을 폭 넓게 가져가 매출 신장을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글로벌 SPA 키즈, 온라인 브랜드와의 가격 싸움, 브랜드 파워가 큰 성인복 기반 아동복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전문 아동복의 독자적인 경쟁력 구축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과거 의류에만 집중해 진행됐던 협업 범위가 화장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서양네트웍스의 ‘블루독’은 유아동 화장품 ‘슈슈페인트’와 콜라보레이션한 코스메틱 라인을 이달 내 출시한다. 립밤, 매니큐어, 네일팁, 핸드크림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했다. 이는 키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이번 시즌 테스트를 통해 반응을 살핀다.
유명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은 여전히 열풍이다.
지비스타일의 유아동 내의 브랜드 ‘오끼오’는 지난 시즌 선보였던 미국 인형 캐릭터 ‘바비’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이 인지도 상승에 도움이 됐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바비’ 캐릭터를 적용한 실내복, 내의 브리프 등의 판매가 좋게 나타남에 따라 이번 시즌에는 물량을 2배 가량 확대했다.
서양네트웍스의 ‘알로봇’은 ‘미키마우스’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선보인다. ‘미키마우스’ 캐릭터를 활용해 의류부터 다양한 코디가 가능한 패션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사실 콜라보레이션은 투자가 뒷받침돼야 하는 작업으로, 단타성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가운데 브랜드의 스토리를 쌓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런칭 시즌부터 꾸준히 아티스트와 협업해 온 아동복은 손에 꼽히는 것이 현실이다.
제로투세븐은 북유럽 감성을 기반으로 한 ‘섀르반’의 브랜드력을 높이기 위해 런칭 시즌부터 꾸준히 북유럽 아티스트와 협업해왔다. 올해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잉겔라 P 아레니우스의 작품을 접목했다.
이젠컴퍼니의 ‘플락플락’은 이탈리아의 동화책 일러스트레이터 스텔라 P와 지속적으로 콜라보레이션하고 있다. 이젠컴퍼니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옷을 만들자는 취지로 매 시즌 스토리가 있는 컬렉션을 제작한다. 이번 여름에는 ‘케어 위드 러브’라는 테마로 상품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