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사태로 봄 장사 휘청

2016-02-19 00:00 조회수 아이콘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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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큰 혼란에 빠졌다.

업계에 의하면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을 발표하고 북한에서 공단 폐쇄를 결정하면서 패션업체들이 당장 춘하시즌 상품 공급에서 차질을 빚으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혼란은 개성공단에 생산시설을 갖춘 신원, 인디에프, 좋은사람들과 같은 직접 생산업체는 물론 개성공단에서 상품 일부를 공급받고 있는 패션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삼성물산 패션부문이나 LF, 코오롱인더스트리 등과 같은 대기업은 물론 상당수의 중견 기업들이 이번 개성공단 사태로 춘하시즌 상품 공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물량은 크지 않지만 일부 아이템의 경우 물량을 아예 공급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국내 공장에 생산을 요청했지만 한꺼번에 여러 업체들의 물량이 몰리면서 시즌 내 생산이 가능할지도 미지수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 일부 패션업체들은 국내 생산이 여의치 않자 중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중국도 생산이 원활치 않은 것은 마찬가지 상황이다. 단둥이나 청도 등 한국과 가까운 생산기반 도시는 이미 오더량이 생산 가능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많은 패션업계 전반에 올 봄 상품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한 업체 임원은 “경기침체로 지갑을 닫은 소비자들이 늘어 걱정인데 여기에 물량공급마저 끊겨 이번 시즌 장사는 이미 망쳐놓은 셈”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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