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원자재 시장 ‘지각 변동’

2016-02-22 00:00 조회수 아이콘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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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면 생산국이자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세계 1위 면 생산국 자리를 인도에 내어준데 이어 금년에는 세계 1위 면 수입국 자리를 베트남에 물려주게 됐다.
 
지금까지 중국이 기침만 해도 국제 면 가격이 춤을 추던 때를 돌이켜보면 세계 섬유 원자재 시장의 지각 변동이라고 할만하다.
 
대신 중국은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폴리에스테르 물량 공세로 합섬 섬유시장을 흔들고 있다. 국제 면 자문위원회(ICAC) 보고서에 따르면 2015~16 시즌 중국의 면 수입은 13년 만에 최저로 금년 시즌 중 110만 톤의 면을 수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보다 수입 물량이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세계 1위 면 수입국은 베트남, 중국은 방글라데시와 나란히 2위 자리에 앉게 된다는 것 이다.
 
중국의 국제 면 수입 감소는 지난 몇 년간 국제시장에서 긁어모았던 엄청난 물량의 정부 비축 면을 풀고 있는 것이 한 가지 원인으로 꼽힌다.
 
또 다른 원인은 폴리에스테르 물량 공세 때문이라는 것이 ICAC 지적이다. ICAC는 중국이 세계 폴리에 스테르 생산의 72%를 점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수요보다 공급이 넘쳐나는 시장에서 물량 공세로 2015~16 시즌 상반기 중에는 인조 섬유가격이 파운드당 평균 48센트로 국제 면 가격 코트룩 A 인덱스 평균 파운드당 70센트를 훨씬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도 면보다 가격이 저렴한 폴리에스테르를 선호하는 추세가 늘고 있어 2015~16 시즌 중 중국 면 소비는 20만 톤이 줄 어든 710만 톤에 그칠 것이라는 게 ICAC 예측이다.
 
한편 일본경제신문은 폴리에스테르 생산 원료인 PTA 현물시장 가격이 톤당 550달러로 유가 하락과 더불어 지난해 봄보다 30% 나 떨어진 것으로 보도했다. 또 중국 폴리에스테르 시장은 수요보다 40% 공급 과잉으로, 지난해 화섬 생산이 4,800만 톤으로 전년보다 12% 늘어났다며 많은 업체가 낡은 설비들의 스크랩과 함께 통폐합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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