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 빅3 수수료 또 올랐다

2016-02-22 00:00 조회수 아이콘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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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유통사의 수수료가 또 올 랐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유통 빅3 모두 평균 1%씩 인상했다. 계약기 간이 남아 있어 지난해 가을 인상에서 누락됐던 점포들을 대상으로 또다시 인상카드를 내민 것.
 
백화점은 물론 아울렛까지 이 달부터 오른 수수료를 적용한다.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중앙회가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납 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애로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입점 업체 별로 편차가 있지만 △롯데는 구 두·액세서리·패션잡화 부문 최고 39%, 의류 37% △현대는 가구·인테리어 부문 38%, 의류 36% △신세계는 생활용품·주방 용품 36%, 의류 35%의 수수료를 적용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런 결과로 연초 고 수수료에 대한 논란이 크게 불거졌음에도 불구, 꿈쩍하지 않고 인상을 요구해 입점업체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2년 새 브랜드들의 백화점 이탈현상이 두드러지는 등 반 발현상이 나오는데도 유통사가 공생환경을 마련하기보다 수수료 인상이라는 손쉬운 조치로 자사의 이익률 보존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인상으로 브랜드별로 2개 이상의 매장 수수료가 올라갔다. 가격할인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할인율만큼 수수료가 감면되지 않고, 수수료가 올라간 만큼 가격이나 중간관리 수수료도 올라가 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업체들의 경우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하반기 재계약 매장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성복 업체 한 본부장은 “이전에 일제히 수수료를 올리는 조건으로 일부 매장은 그대로 두기로 했는데, 이제 와 나머지 점포마저 평균을 맞춰야 한다며 올리니 난감하다”며 “10%대의 낮은 수수료를 적용받는 해외 명품에는 인상요구를 못하고 매번 국내 업체만 쥐어짜니 불만이 더 커지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 “온라인 수수료를 낮춰주는 것도 아니고 온라인 매출 합산 점포에 온라인 매출을 50%만 반영하겠다던 얘기도 쏙 들어갔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매출이 빠지면 더 난리가 나는데 수익이 갈수록 저하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브랜드 업체 스스로 백화점을 대신할 대안 유통채널 마련에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 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 지고 있다. 현실적으로 정당한 수수료를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이 어려운 상황에서 능동적으로 탈출구를 확보해야한다는 것. 최근 백화점 영업을 중단한 업체 관계자는“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 LF도 수익을 위해 ‘질바이질 슈튜어트’를 온라인에만 전개하는 마당에 부침이 심한 중소업체들이 저성장시대 고비용 저효율을 얼마나 버틸 수 있겠나. 진퇴양난이 되기 전에 외형이 크게 축소되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유통 전략을 과감히 틀어 안정된 손익 구조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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