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두상권 아직도 깜깜- 경기침체에 북한발 뉴스까지

2016-02-24 00:00 조회수 아이콘 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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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두상권이 꽁꽁 얼어붙었다.

본지가 최근 전국 주요 가두상권 동향을 조사한 결과 경기침체에 북한발 뉴스로 공포분위기까지 조성되며 유동인구마저 끊기는 등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지난 1월 겨울 헤비물이 판매되면서 깜짝 반등에 이어 2월 설 연휴 특수로 매출이 반등했다. 또 신학기를 앞두고 가방, 신발 등의 수요가 증가해 전국적으로 스포츠 브랜드의 선전이 돋보였다.

이번 신학기 시즌 가방 시장은 스포츠, 아웃도어, 캐주얼 등 전 복종에서 경쟁이 치열했으나 신발 판매는 스포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통 강호인 ‘나이키’, ‘아디다스’는 물론 ‘데상트’, ‘뉴발란스’, ‘르꼬끄스포르티브’가 상위권 매출을 차지했다.

하지만 가두점주들의 고민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침체된 시장 경기에 불안한 날씨, 여기에 온라인 유통 채널의 강세로 의류 가두 매장의 앞날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매장 임대료는 상승하고 매출은 감소해 직원을 고용하는 대신 점주가 직접 판매를 하는 생계형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떨어진 매출을 보완하기 위해 매장 교체를 추진하려 해도 마땅한 브랜드 찾기가 쉽지 않다. 인테리어 비용을 투자하느니 현재 브랜드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의견도 많다. 여기에 최근 북한발 뉴스까지 더해지며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의류 매장이 철수하고 이곳에 핸드폰, 커피숍 등이 들어서고 있다. 심각한 매출 때문에 매장을 내놓은 곳도 여럿이지만 애써 알리려 하지는 않고 있다.

한 매장주는 '자식들까지 이어서 매장을 운영해주길 바라는데 장수할만한 브랜드를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워졌다'고 호소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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