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S/S 레드·저지·루즈핏 온다

2016-02-24 00:00 조회수 아이콘 743

바로가기

 




올 봄·여름 남성복은 레드, 저지, 루즈핏 등으로 축약된다. 최영진 삼성패션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한마디로 ‘보더리스 테이스트(Borderless Taste; 경계 없는 취향)”라며 “시공간(TPO), 전통, 성(性)의 제약에서 벗어나 취향에 맞는 요소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이 대세”라고 강조했다. 

올해 붉은 원숭이 해인 만큼 레드 계열 컬러가 주목받고 있다. 주로 여성복에 많이 사용되는 컬러지만 복종간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남성복에도 속속 보여지는 것. 윤재원 「빨질레리」 디자인실장은 "레드 컬러가 밝은 베이지나 그레이와 코디하면 포인트로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몇 해 전부터 남성복에서의 캐주얼라이징이 진행된 가운데 올해는 TPO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착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공식적인 자리는 물론 캐주얼한 자리에서도 소화가 가능한 슈트와 재킷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TPO·전통·성(性) 경계 허문 스타일 떠올라

울, 리넨·실크 혼방 등으로 제작한 초경량 소재가 눈에 띄고, 저지의 시대가 왔다고 할만큼 재킷, 팬츠, 셔츠, 액세서리까지 다양하게 적용된다. 「갤럭시」는 착용감과 고급감이 업그레이드된 세번수 울 슈트를 출시했다. 깃털만큼 가벼운 200수(13.5 마이크론) 울을 사용해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로가디스」는 기능적인 측면을 강화했다. 대표 상품인 스마트 슈트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발수, 방오 기능은 물론 UV 차단 기능으로 한층 기능성을 높였다. 구김이 덜 가는 태번수 소재를 사용해 실용성을 고려했으며 팬츠의 경우 물세탁도 가능하다. 

남성복의 핏도 변하고 있다. 편안하고 루즈한 형태의 '뉴 포멀 룩'이 대두되는 것. 주로 코튼과 시어서커 등 캐주얼한 소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아이템이 나와 있다. 「갤럭시」는 볼륨감 있고 가벼운 부자재를 활용해 가슴 볼룸은 최대한 살리면서 어깨모양은 자연스럽게 디자인했다.



슈트 더 편안하게 '뉴 포멀' 룩 대세

「엠비오」는 재킷과 팬츠가 한가지 원단으로 조합돼 슈트처럼 연출할 수 있는 셋업 슈트를 출시했다. 일반적인 실루엣부터 투턱, 배기팬츠, 숏츠와의 조합을 통해 세련되고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이번 시즌 뱀피가 남심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톤'이라 불리는 뱀피는 주로 백이나 슈트 같은 여성 액세서리에 사용되다가 의류로까지 이어졌으며 남성복에서도 보이고 있다. 「빨질레리」는 독특한 컬러감의 뱀피 보머 재킷을 내놨다. 전체적으로 적용하기 보다는 앞판에 포인트로 디자인해 부담감이 적다.




사진설명) 맨위: 레드 컬러를 활용한 「빨질레리」 재킷과 점퍼, 중간: 발수, 방오, UV차단 등 기능성을 업그레이드한 「로가디스」 스마트 슈트, 맨밑: 루즈한 핏의 「엠비오」 슈트와 파이톤을 적용한 「빨질레리」 재킷.

<저작권자ⓒ Fashionbiz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