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가 접근하지 못하는 영역은?

2016-02-25 00:00 조회수 아이콘 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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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 브랜드가 패션 시장을 장악해가면서 이에 대응하는 방법이 새로운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일부는 SPA 브랜드를 런칭해 직접 경쟁하고 ‘지오다노’, ‘티비제이’, ‘뱅뱅’ 등은 SPA를 표방하지는 않지만 그에 못지않은 가성비를 앞세워 경쟁에서 빗겨나 있다.

이와 함께 SPA가 접근하지 못하는 나만의 전략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브랜드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중적인 접근 보다는 마니아적 시장을 공략하거나 SPA를 뛰어넘는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시장 지배력을 갖춘다거나, SPA가 접근하지 못하는 미지의 영역에서 나만의 왕국을 세우는 식이다. 또 최근 유행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도 결국에는 SPA에 대응하기 위한 유통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SPA가 근접하지 못한 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잡는 것도 중요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런 독자적인 영역의 특징은 몇 가지로 세분화할 수 있다. 우선 테크니컬의 기술력이다. 두 번째는 장치산업으로 분류되는 영역이다. 세 번째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다.

세분화하면 테크니컬의 영역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류의 한계를 넘어선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순 기술이 아니라 다양한 기술력이 집적된 스포츠 및 아웃도어가 대표적이다.

또 슈즈의 영역은 여전히 SPA의 영역이 아니다. 봉제부터 소재, 기술력 등 모든 부문이 의류와는 달라 생산설비 등을 새롭게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신발 의 생명인 솔 부문에서는 엄청난 R&D 비용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SPA 브랜드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이와 함께 남성 정장과 여성 정장 등 정장류도 장치산업으로 분류돼 아직 SPA와 거리를 두고 있다. 소재에서 패턴, 봉제 등 생산 부문에서 일반적인 의류와 공정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또 핸드백과 기타 가죽류와 모피류 등도 SPA가 접근하지 못하는 영역으로 분류할 수 있다. 특히 이들 브랜드의 상당수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로열티를 중시하기 때문에 SPA가 진입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3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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