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제작 방식 도입한 '메이커스위드카카오'는?

2016-02-25 00:00 조회수 아이콘 1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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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재고 부담을 없앨 수 있다면?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전개하는 '카카오톡'이 주문 제작 방식 플랫폼인 '메이커스위드카카오(Makers with kakao)'를 오픈하며 브랜드의 가장 골칫거리 중 하나인 재고를 없애고자 나섰다. 

이달 16일 '카카오톡' 안에 오픈한 이 플랫폼은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의 상품만을 생산하는 주문 제작 방식을 담았다. 매주 화요일 10시, 카카오에서 직접 선정한 10개의 브랜드가 각각의 상품을 오픈한다. 그 후 1주일 간 소비자들은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고 브랜드는 2~3주간의 제작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 상품별로 최소 수량이 정해져 있어 선택을 받지 못한 상품은 주문이 자동 취소되며 일정 수량 이상을 넘으면 솔드아웃이 되기도 한다. 

이미 한 주가 지나 소비자의 선택을 거쳐 브랜드들은 생산에 돌입했으며 10개 중 7개의 상품이 솔드아웃을 기록해 첫 시즌부터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현재는 두 번째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으며 첫 날부터 몇몇 상품은 이미 최대 수량을 넘어 완판을 기록했다. 발생한 수익은 카카오, 생산자, 디자이너가 매출을 나누는 식이며 그 비중은 각각 다르다.

현재 카카오가 선택하는 브랜드들은 자체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마니아층을 갖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아직 홍보가 채 덜된 플랫폼이기 때문에 유입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또한 업사이클, 기부 등 좋은 취지를 가져 스토리텔링 하기 쉬운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사이즈 등 몇 가지 한계점으로 인해 특히 잡화의 비중이 높다. 

스토리있는 브랜드로 접근, 자체 브랜드까지

첫째 주에 참여한 브랜드로는 패션 브라운브레스(대표 김우진 외 3인)에서 전개하는 가방 전문 「비엘씨브랜드 (BLC brand)」, 폐 소방호스 업사이클 = 「파이어마커스」, 팝아티스트와 손을 잡고 카카오가 직접 선보인 「어니스트 메이커스」가 있다. 이어 둘째 주에 참여한 패션 브랜드 중에는 폐 자동차 폐기물을 이용한 업사이클 브랜드 「컨티뉴(continew」, 로우로우(대표 이의현)에서 전개하는 「로우로우(RAWROW)」의 가방, 김희진 디자이너의 「키미제이(KIMMY.J)」 가죽재킷, 아트카이브 스튜디오(공동대표 마소영 김소형)가 전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마소영(mahsoyoung)」의 노트를 선보였다.

브랜드들은 재고의 부담이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시도해보지 못했던 것을 테스트해보는 장으로 활용된다. 「마소영」은 새롭게 론칭 준비 중이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레이지마소(lazymahso)」를 패브릭 자수 노트라는 가벼운 상품을 통해 시도해 보고 있다.

한편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지난 2014년 11월 김범수 다음 카카오 의장이 발표한 소셜임팩트의 첫 모델로 눈길을 모은다. 이는 혁신적 아이디어로 사회 일부 분야부터 전체까지 변화를 만들고 비즈니스 성과까지 내고자 하는 것으로 이는 소셜임팩트팀에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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