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업계, 오는 겨울 다운 물량 크게 줄인다

2016-02-25 00:00 조회수 아이콘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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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 아동복들이 오는 겨울 시즌 다운 물량을 줄이기로 했다.

다운은 연간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최근 스포츠·아웃도어 아동복과의 경쟁 심화, 겨울 이상 고온 현상 등으로 판매가 부진해졌다.

블랙야크·케이투·아이더 등 아웃도어 아동복이 전문 아동복에 비해 10만원 이상 저렴한 10만원 초·중반대 다운을 전개하면서 고객을 선점한 영향이 컸다. 더욱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이월 재고를 큰 폭으로 할인해 10만원 미만의 상품도 많았다.

실제 상당수 업체가 지난해 겨울 다운을 50~55% 가량 구성했는데 매출 비중은 (2월 15일 기준) 40~45%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베네통키즈·닥스키즈·게스키즈 등은 스포츠·아웃도어 아동복과 겹치지 않는 아이템인 코트, 무스탕 등에 물량을 집중한다.

퍼스트어패럴의 ‘게스키즈’는 지난해 이미 30% 이상 물량을 크게 줄인데 이어 일부가 완판 수준의 판매율을 기록한 코트와 무스탕의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네통코리아의 ‘베네통키즈’는 구스, 덕 다운 물량을 전년 대비 30% 가량 줄이고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코트와 밍크퍼를 안감으로 사용한 패딩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브랜드 고유의 아이템인 코디건(코트+카디건)을 전략적으로 늘린다.

파스텔세상의 ‘닥스키즈’는 작년 인기가 좋았던 50만원대 고가 프리미엄 코트를 비롯한 모직 코트를 중심으로 물량을 늘리고 토들러를 겨냥한 리틀 라인을 신규 구성해 매출 볼륨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에프앤에프의 ‘MLB키즈’는 타 브랜드 대비 다운의 물량이 적은 편이지만, 구스 다운의 스타일 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다. 프리미엄으로 특화된 다운은 자사 브랜드인 ‘디스커버리’와 소싱처를 공동으로 활용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MLB’의 몬스터 시리즈 등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부각한 디자인의 아이템을 개발해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1~2개 스타일로 전개했던 방한화와 목도리, 귀마개, 방한모자 등을 늘려 부가 매출을 창출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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