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대표 장재영) 강남점이 17개월간의 공사 끝에 6층부터 11층까지 신관 총 6개 층을 새롭게 증축해 정식 오픈한다. 리뉴얼 오픈 첫해인 올해 1조7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작년 1조 3000억원에 비해 4000억을 더한 값이다. 이어 3년 안에는 매출 2조원을 달성해 국내 1위 매장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사를 통해 영업면적을 기존 5만5500㎡에서 3만1000㎡을 더해 총 8만6500㎡규모로 갖췄다. 이는 기존 1위인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을 넘어서는 서울 지역 최대 면적이다. 입점 브랜드 역시 600개에서 1000개까지 늘렸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신세계에서 가장 대표되는 점포인 강남점은 매출 효율이 특히 좋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1등 백화점을 목표로 한다. 이번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콘텐츠를 보강하고 단순한 쇼핑공간을 넓혀 문화 콘텐츠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승렬 강남점 점장은 “콘텐츠를 더해 삶의 가치를 높인다는 것이 강남점의 목표다. 스토리를 더해 품격을 높이고 재미를 주고자 전문관을 도입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리뉴얼 오픈에 가장 큰 중점을 둔 것은 특화 MD의 4개의 전문관이다. 4층에 위치한 슈즈 전문관 '그랜드 슈(grand shoe)' '컨템포러리 전문관' 생활전문관인 '신세계홈' 아동전문관인 '리틀신세계'다. 슈즈 전문관은 벌집을 모티브로 4개로 나눠져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루이비통」에서 「나이키」까지 하이엔드부터 캐주얼, 스포츠 슈즈까지 150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하이엔드 럭셔리 슈즈 모노숍 도입했다. 이외에도 전문 슈 마스터가 상주하는 슈마스터라운지와 일본 프리미엄 리페어 브랜드 「슈블루」 등 기존 백화점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4개 전문관 위주로 리뉴얼 집중…기존 브랜드 고민 적어
39개 브랜드를 갖춘 컨템포러리관은 패션, 뷰티, 헬스, 컬처, F&B까지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경계없이 오픈형 MD를 진행했으며 매장 중앙에는 스테이지라는 메인 조닝에 가장 앞서가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현재는 「모스키노」의 F/W 캡슐컬렉션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9층에 위치한 생활전문관 '신세계홈'은 가장 눈에 띈다. 세계적인 공간 디자이너 파트리샤 우르키올라가 설계한 이곳은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아파트먼트를 모던, 럭셔리 콘셉트로 재해석했다. 144개 브랜드를 갖췄으며 쿡샵, 일렉트로닉스를 먼저 오픈하고 리빙룸은 오늘부터 공사에 들어가 추가로 완성시킬 예쩡이다. 이외에도 최신 디지털 디바이스를 만나볼 수 있는 이노베이션 룸과 식기류를 경험할 수 있는 F&B 매장 '자주테이블' 등을 갖췄다.
마지막은 10층 아동 전문관인 '리틀 신세계'다. 63개 MD를 선보이며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셀텍트숍을 선보였다. 또한 휴식실인 리틀라운지, 놀이공간인 리틀란드, 디지털 놀이공간인 리틀플레이, 이너 라이프를 보여주는 란제리 스페이스로 나눠져 있다. 이 층은 F&B, 휴게 놀이공간, 쇼핑공간까지 복합 문화를 가장 균형감 있게 보여주는 층이기도 한다.
이외에 3층을 럭셔리 웨딩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 프리미엄 웨딩, 신혼을 원스탑으로 쇼핑할 수 있게 럭셔리 의류, 모피까지 혼수를 한번에 구성했다. 이외에도 VIP룸을 2개에서 4개로 확대하는 등 이번 리뉴얼에는 신세계 강남점에 기존 고객인 고소득자를 위한 MD에 한 층 더 신경쓴 모습을 보였다. 이는 강남점의 고객 상권을 분석해 철저히 이들의 입맛을 맞춰 한 층 화려한 백화점으로 거듭났음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전문관에 모든 관심을 집중해 국내 브랜드와 기존 입점 브랜드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던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바이다.
한편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해 10월 지하 1층과 신관 5개층을 증축했으며 오늘 4월과 8월까지 단계적으로 리뉴얼 공사를 완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Fashionbiz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