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유층의 쇼핑 취향이 명품에서 고급 스포츠웨어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스위스 명품 시계 대신 GPS 스포츠 시계, 명품 핸드백 대신 값나가는 액티브 웨어, 스포츠 슈즈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명품 하우스들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스포츠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고 소개했다.
로이터는 오는 2020년까지 중국 명품 시장 규모는 한 자리수 성장한 1,924억 위안에 머무는 것에 비해 스포츠웨어는 매년 두 자리수 성장으로 2,808억 위안(431억 달러)에 달해 스포츠웨어 시장이 명품 시장 규모를 압도할 것으로 유로모니터가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2020년 유럽 스포츠웨어 시장 규모는 64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언더 아머, 룰루레몬, 애슬레티카 등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중국 시장 진출이 줄을 잇고 있으며 언더아머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오는 2018년까지 25%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토종 스포츠웨어 브랜드 안타, 엑스텝, 361디그리 등의 지난해 주식 가격이 34~56%나 올랐다고 소개하고 이는 이탈리아 명품 하우스 프라다 주식 값이 지난해 홍콩시장에서 45%나 폭락한 것과 극히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스포츠를 장려하고 있고 지난해 중국 재벌이 아이언맨 브랜드를 인수한 것 등을 중국 스포츠웨어산업 붐의 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해 부동산 재벌왕 지안린이 월드 트레트론코퍼레이션을 6억5천만 달러에 인수한 이래 올해 첫 아이언맨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중국에서는 지난해 134개(전년보다 160% 증가)의 크고 작은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등 조깅 붐이 일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스포츠 장려와 국민 건강 증진 차원에서 오는 2025년까지 전국에 90만개의 스타디움과 각종 체육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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