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핵심 점포 ‘몰’로 전환

2016-02-29 00:00 조회수 아이콘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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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대표 이원준)이 백화점 저성장 기조와 경기 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증축에 착수한다. 롯데 MD전략부문은 기존 점포 증축으로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아울렛과 복합쇼핑몰을 꾸준히 확대하는 동시에 주력 점포의 규모를 늘려 대형 쇼핑몰로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것. 증축 공사가 완료되는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리뉴얼에 들어간다.

우선 부산점을 시작으로 올해 대구·강남점을 순차적으로 증축해 몰(Mall) 형태로 바꾼다. 안산점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지하 8층~지상 10층 규모 신관 건물의 증축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들 점포의 성과에 따라 후속 증축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후문 부지 증축 공사가 한창인 롯데 부산 서면점은 개장 20여년만에 지상 9층(판매시설)과 6층(주차시설) 규모로 증축된다.

증축이 완료되면 건물 전체 면적은 기존 33만 5천793㎡에서 38만 425㎡로, 주차면적은 2250대로 증가한다.

대구점은 영화관을 운영하던 면적까지 백화점 점포로 확장해 전관 리뉴얼하기로 했고 서울 강남점 역시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증축 및 리뉴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이 ‘점포별 차별화’를 올 역점 사업으로 주문함에 따라 강남점은 상권에 특화된 ‘컨템포러리 백화점’을 표방한다. 대치동·도곡동의 소득 수준이 높은 주부들을 타깃으로 한 강남권 핵심 점포가 되겠다는 것. MD 포인트는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F&B 매장 확대다. 더불어 프리미엄 리빙관을 새롭게 추가한다.

내년 지하 8층~지상 10층 규모의 신관 건물 완공을 앞둔 안산점은 이번 증축을 계기로 수도권 중형 점포로 격상시킨다는 복안이다. 안산점 옆 부지 주차장과 미라마호텔 부지에 건축면적 2천741㎡, 연면적 4만7천546㎡ 규모의 새 판매장을 만들어 콘텐츠를 보강, 몰링 스토어로 전환하게 된다.

서울권 간판 점포인 본점도 증축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26일 신세계 강남점이 증축, 리뉴얼 오픈하면서 규모면에서 롯데 본점이 서울권 2위로 밀려나게 된 것.

이에 롯데는 지난해 문화재청으로부터 반려된 본점 증축 카드를 다시 꺼냈고, 지난해 12월 승인을 받아냈다. 현재는 건축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본점 뒤편 주차장 터에 8~9층 규모의 백화점 B동(가칭)을 짓는 것으로, 신관을 본점과 연결해 몰링(Malling) 공간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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