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구·김정욱 디자이너의 브랜드 「일루일루」가 드디어 첫 선을 보였다. 「일루일루」는 지난 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웰컴 투 앨리스 하우스(Welcome to Alice’s house)’라는 부제로 론칭쇼를 개최했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모티브를 얻은 브랜드 콘셉트에 따라 쇼룸과 컬렉션에서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요소들이 돋보였다.
「일루일루」는 다른 공간을 넘나드는 앨리스처럼 ‘공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컬렉션을 선보인다. 매 시즌마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힌트를 얻어 컬렉션에 녹여낼 것이라는 점이 흥미로운 요소다. 이번 시즌에는 한국적인 감성과 자유로움을 표현한다는 의도로 홍대를 테마로 선정했다. 홍대의 벽화, 소품, 건물 등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이미지를 프린트로 만들었다.
주력 아이템인 셔츠 원피스는 단순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과감한 절개와 배색으로 디테일을 살렸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핏과 하늘거리는 소재로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선보인 스웨트 셔츠는 블랙 앤 화이트의 단순한 컬러에 기하학적인 도형을 배치해 포인트를 줬다.
컬렉션은 블랙 라벨과 옐로 라벨 두 가지로 나뉜다. 블랙 라벨이 우아하고 미니멀한 느낌이 강하다면, 옐로 라벨은 ‘소녀 감성’을 대중적인 스타일로 풀어냈다. 공통적으로는 두 라벨 모두 로고를 전면에 배치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각인시킨다.
브랜드 기획을 맡은 강준구 디자이너는 “「일루일루」의 디자인은 절제된 화려함, 즉 미니멀리즘이 기본 콘셉트다. 화려하지만 어렵지 않고 단순하지만 간단하지 않다”며 “영 컨템포러리 마켓을 겨냥함에도 핏이 여유롭고 스타일이 서정적이기 때문에 나이 제한은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원피스 중심에서 향후에는 아이템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루일루」는 오는 23일 온라인스토어를 론칭하고 이달 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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