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스트리트, 가두점 개설 확대

2016-03-15 00:00 조회수 아이콘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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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나인’, ‘피그먼트’, ‘밀스튜디오’, ‘모코로코’ 등 다수 브랜드가 가두 직영점 및 대리점 전개에 뛰어든데 이어, 최근 ‘포커스’와 ‘부루앤쥬디’가 가두 대리점 유치전에 가세했다. 

백화점 매장 수와 수익확대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안정된 매출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유통을 다각화하려는 것. 
  
‘포커스’ 총괄 이익희 전무는 “시장 변화가 빨라져 올해를 터닝포인트로 보고 당초 내년 예정됐던 가두점 진출 시기를 앞당겼다. 해안가 위주 3차 상권, 생계형 점주들을 대상으로 대리점 오픈을 진행, 상생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알려진 브랜드 외에도 여러 브랜드업체가 가두점 개설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중이다. 평균적으로 2~2.5 배수를 적용하는 스트리트 브랜드가 가두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 진출한 업체들의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 진출한 업체들이 겪은 문제점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인지도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브랜드를 전혀 모르는 곳이 태반이다. 

두 번째는 고객층이 다르다는것이다. 브랜드 에이지 타깃은 20~30대인데 매장을 찾는 고객은 40~50대라 체형과 사이즈가 맞지 않고, 맞는 상품을 채우다보면 기존 컨셉이 무너지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세 번째는 추동시즌의 취약성이다. 단품이 강하고 하의와 아우터류가 약한 탓에 가을까지 높은 매출을 올리던 매장도 겨울시즌을 못 버티고 손을 드는 경우가 많다. 

최소 3개월간 타격을 입어 월세부담을 버티지 못한 점주들이 기존 제도권 브랜드로 돌아가기도 했다. 이에 ‘상반기 오픈, 하반기 철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직접 생산 비중을 늘려야하지만, 이 역시 볼륨이 작아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 

지난해부터 대리점 영업을 펼쳐온 업계 한 관계자는 “스트리트 브랜드가 태생적으로 지닌 문제에 대한 보완책 하나 없이 무리하게 확장하다가는 말짱도루묵이 된다. 전술은 언제든 수정하면 되지만 전략과 정책은 확고하게 세워두고 뛰어들어야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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