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그동안 아웃도어의 대규모 공세에 밀리는 등 위축됐던 스포츠 시장이 스포티즘의 부활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 유럽도 공통된 흐름을 보이고 있어 단기적인 트렌드가 아닌 시장 확장이 예상된다.
국내는 종전 어슬레틱 지향의 정통 스포츠와 패션 스포츠로 양분되어 흘러 왔으나 최근 워킹, 러닝, 마라톤, 바이크에 이어 애슬레저와 수상 및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야외 활동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시장 세분화와 전문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양상이다.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은 97년 이후 급성장하기 시작해 2007년 2조원으로 10년 만에 4배 가량 커졌고 2015년 기준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는 향후 5년간 1조원 가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 진출, e-비즈 확산 등을 감안하면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애슬레저와 해양스포츠는 스포츠 메이커들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여길 만큼 성장성이 높게 점쳐진다.
애슬레저는 피트니스 웨어, 혹은 짐 웨어로 불리며 여성층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는데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거대 시장으로 발돋움 했다. 국내 역시 기존 스포츠 브랜드 뿐 아니라 전문 브랜드가 가세하고 있는 형국이다.
언더아머, 룰루레몬, 타미카퍼, 스킨스, 스켈리도 등 전문 애슬레저 브랜드의 잇단 출현으로 시장이 확장 국면에 있고 나이키, 아디다스, 헤드, 프로스펙스, 데상트, 뉴발란스 등이 여성 라인을 런칭하거나 강화하고 나섰다.
여기에 최근 워터 스포츠 시장이 가세하고 있다. 레프팅, 카약, 카누 등 양양 및 부산 지역에는 나 홀로 서핑을 즐기는 인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워터 스포츠 브랜드를 런칭하거나 라인을 신설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퀵실버’와 ‘록시’는 지난 2012년부터 래쉬가드로 대박행진을 거듭하고 있으며 2000년대 중반 도입됐다 전개사가 변경된 호주 워터스포츠 ‘빌라봉’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배럴’ 역시 래쉬가드의 성공에 힘입어 볼륨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 최고 해양 스포츠 ‘미스트랄’이 런칭됐다.
이들 브랜드는 수상 및 해양 스포츠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착용 가능한 제품까지 넘보며 토틀 브랜드로의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들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축구, 농구, 야구 등 구기 종목을 중심으로 스포츠 시장이 남성의 전유물이었던데 반해 최근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여성 인구가 증가하며 시장 세분화와 전문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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