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충전재 값이 올 들어 전년대비 30~40%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이달 중순 현재 덕 다운 충전재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40% 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구스다운 역시 30% 이상 떨어졌다.
다운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공급 업체들이 마진을 줄여서라도 오더량을 확보하기 위한 출혈 경쟁을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일부 중견사가 주축이 되어 시장 형성가 보다 낮은 단가를 제시하면서 중소기업이 받는 타격이 만만찮은 상황이다.
지난해까지 중국산 덕 다운은 1Kg 당(80:20 기준) 36~38달러에 거래됐으나 현재 20달러 초반까지 내려왔다.
또 헤비 다운에 주로 사용하는 구스 다운은 중국산 80:20을 기준으로 지난해 50달러 전후에서 35달러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고가인 90:10 구스 충전재는 작년 60달러에서 올해는 45달러 선에 거래되는 등 지난해에 비해 평균 30% 가량 낮아졌다.
불과 2년 전에 비해 1/3 수준에 형성되면서 올 겨울 완제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아웃도어를 비롯한 패션 업계는 지난 2년간 주력 제품인 헤비다운 판매가 급감하면서 다운 물량을 대폭 축소한다는 방침을 수립해 놓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원가 절감 효과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패션 업체들이 다운 재고를 다량 보유하고 있어 생산을 줄이는 추세인 건 맞지만 유행의 변화와 날씨에 따라 상황이 또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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