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계에 원가절감이 최우선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생산기지 이전과 함께 직소싱 혹은 CMT 생산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생산기지로서의 메리트를 잃어가고 있는 중국을 떠나 베트남으로 생산 공장을 이전한 곳들이 많지만 베트남 역시 매년 10% 이상 공임 비용이 상승하고 있고 2018년부터 발효되는 TPP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여겨지면서 일찌감치 동남아 제3국으로의 기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생산 라인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베트남에서는 과거 완사입 방식에서 탈피, 직소싱 및 CMT(Cut, Make, Trim) 생산을 도입하거나 아예 해외 공장을 직접 컨트롤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는 최근 아웃도어 ‘밀레’의 대량 생산 품목을 CMT 체제로 전환했다. 전략 상품과 기획 상품은 인도네시아 등지로 이전해 원가절감 효과를 노리고 있다.
‘밀레’는 베트남 생산이 전체의 95%에 달했으나 이번 시즌부터 10%가량을 베트남을 제외한 동남아 지역에서 생산키로 했다.
화승은 지난해부터 ‘머렐’의 생산 라인을 베트남으로 통합하고 CMT 및 직소싱 비중을 크게 늘렸다.
올해는 전체 생산의 50%까지 확대해 원가 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를 위해 베트남에 생산 지사를 설립하고 공장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아이더의 ‘아이더’는 메인 생산처가 베트남에서 인도네시아로 역전된 경우다. ‘케이투’, ‘와이드앵글’ 등 계열사가 전개하는 브랜드 수가 늘어나면서 전략적으로 인도네시아 지역을 메인 생산처로 변경해 이번 시즌부터 생산에 돌입했다.
또 에프앤에프의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도 일부 생산 라인을 인도네시아 지역으로 이전했다.
‘디스커버리’는 전체 95%가량을 베트남에서 생산했으나 공임 상승이 지속되면서 10%가량을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키로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완사입은 탈(脫) 베트남, 직소싱이나 임가공은 베트남이라는 기조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판매율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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