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한상혁의 「에이치에스에이치(HEICH ES HEICH)」가 서울패션위크에서 새 컬렉션을 공개했다. 오버사이즈 상의와 독특한 알파벳 패턴이 들어간 아이템 등이 눈길을 끌었다.
「에이치에스에이치」의 이번 컬렉션 테마는 ‘소년·학교·폭동’이다. 한상혁 디자이너는 "미국 동부에서 시작된 지적이며 어둡고, 실험적이며 퇴폐적인 음악을 하던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정서를 담았다. 서정적인 동시에 기괴한 느낌을 주는 음악"이라고 밝혔다.
컬렉션뿐 아니라 무대 퍼포먼스도 화제다. 스마트 기기를 적절히 활용해 재치 있게 연출했기 때문이다. 모델이 워킹하는 대신 전동휠을 타고 등장하는가 하면, 핸드폰을 들고 ‘셀카’를 찍는 듯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마지막에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나타난 한 디자이너가 마치 쇼의 일부분인 것 처럼 전동휠에서 넘어지기도 했다.
한편 한 디자이너는 「본」 「엠비오」 등의 CD로 10여 년간 남성 총괄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이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에이치에스에이치」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