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 아베크롬비 앤 피치와 함께 미국 3대 캐주얼 브랜드 중 하나로 꼽혀온 에어로포스테일이 심각한 경영 위기를 맞고 있다.
아메리칸 포스테일은 지난 1월 말 마감 4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하면서 성명을 통해 누적 적자의 연속으로 기업 매각 등 특 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로 주식 가격은 무려 54%가 폭락했다. 주당 22센트로 뉴욕 증권 거래소로부터 상장 취소 경고를 받기에 이르렀다. 에어로포스테일 주가는 지난 1년간 이미 84%가 떨어진 상태였다.
13분기 연속 적자로 지난 4분 기 실적은 순손실이 전년 동기 1,350만 달러에서 2,170만 달러로 불어났다. 매출은 4억9,800 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6% 줄었다.
아베크롬비,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 등 10대 의류 브랜드들이 로고 축소, 패스트 패션 사업 모델 도입 등을 계기로 점차 회복 기운을 보이기 시작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에어로포스테일이 침체 상황 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는 서플라이 체인 협 력업체 중 하나인 MFG소싱과의 분쟁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분쟁으로 에어로포스테일의 자금운용에도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지적이다. 에어로포스테일은 지난해 50 개 매장을 폐쇄한데 이어 올해 에도 20~40개의 문을 닫을 계획이다.
현재 기업 매각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을 위해 스티펠 파이낸스 등에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매각의 경우 MFG 소싱의 모기업인 사이카모 파트너스를 유력 후보로 지목하고 있 다.
사이카모 파트너스는 자본 규모 35억 달러로, 핫 토픽, 나인웨스트 그룹, 탈보츠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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