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서울패션위크, 패션코드 등 디자이너들의 추동 컬렉션이 공개된 가운데 디자이너들이 세컨 브랜드를 통해 합리적인 시장 접근법을 선택했다.
메인 컬렉션의 경우 디자이너의 아이덴티티 및 캐릭터를 보여주기에는 적합하지만 가격대가 높아 대중을 타깃으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젊은 디자이너들을 중심으로 가격대를 낮추고 대중적으로 접근한 세컨 브랜드 개발 붐이 계속되면서 이번 시즌에도 세컨 브랜드를 런칭한 디자이너 브랜드가 생겨났다.
스타 디자이너로 주목받고 있는 권문수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에 앞서 자신의 세컨 브랜드인 ‘문수권세컨(MSKN2ND)’를 런칭했다. 실용적인 디자인과 유쾌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캐주얼 웨어로 4~1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 젊은 층도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문수권세컨’은 자사 홈페이지와 룩티크 쇼핑몰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파리에서 주로 활동했던 ‘바실리’의 이재환 디자이너는 이번 시즌 세컨 브랜드로 ‘로만 바실리’를 런칭했다. ‘로만 바실리’는 ‘바실리’의 컨셉을 유지하지만 소재나 디테일을 간소화하고 캐주얼 아이템을 추가해 대중적인 컨셉으로 접근했다.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인 상품 라인을 구성하고 건대 커먼그라운드에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재환 디자이너는 지난 24일 파리패션위크 무대에 선보였던 ‘바실리’ 컬렉션을 국내에도 공개했다.
이들 디자이너들 외에도 ‘쟈뎅드슈에뜨’의 ‘럭키슈에뜨’, ‘스티브J&요니P’의 ‘SJYP’, ‘로우클래식’의 ‘로클’, ‘푸시버튼’의 ‘푸시세컨버튼’ 등은 디자이너 브랜드의 세컨 브랜드로 대중화에 성공한 대표 케이스로 꼽히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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