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전문기업들이 성장 전략의 초점을 ‘非 여성복’에 맞추고 있다.
과거 백화점을 거점 유통으로 한 자체 브랜드 전개, 추가 런칭, 타 복종 진출이 성장 공식이었다면 최근에는 ‘직접 제조’와는 거리를 둔 새로운 콘텐츠에 손을 대고 있다.
그 중 스스로의 역할을 ‘판매자’에서 ‘장터’로 확장시키는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크다. 아직은 자사 브랜드 판 매 창구 역할이 주이고 위탁, 바잉 비중을 늘리며 머천다이저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초기 단계다.
1차 목표는 우선 내수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온, 오프라인 사업 모델을 만드는 것이고 최종 목적지는 중국이다. 익 숙한 의류 카테고리로 시작해 라이프스타일 품목으로 확대하는 방식은 비슷하다. 아이올리의 경우 편집숍으로 출발한 ‘랩’으로 플랫폼 비즈니 스를 준비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위탁 브랜드(의류) 비중 확대와 함께 화장품, 생활가전 등 협업을 통한 카테고리 확장이 한창이고 ‘랩’라이선스 전개도 검토하고 있다.
데코앤이는 온라인 편집숍 ‘캐쉬스토어’를 중국 시장 진출 플랫폼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에서는 소매와 홍보 채널로 운영하고 중국에는 ‘캐쉬스토어’ 가 보유한 자사 브랜드와 입점한 디자이너 브랜드, 소호 상품, 콜라보 상품 등 콘텐츠를 수출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 국 충칭시 상맹패션그룹과 전략 적 제휴를 맺고 현지 전개방향을 협의 중이다. 박훈 데코앤이 전략기획실장은 “ 일견‘ 옷으로 경쟁력이 없으니 한눈을 파는 것’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패션 업계에 새로운 비전이 제시되고 그를 실행할 새로운 인물들이 유입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시선인터내셔널 역시 런칭 2 년차인 온오프라인 큐레이션 숍 ‘인터뷰 스토어’를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당초 자사몰 개념이 강했지만 현재 의류, 잡화, 화장품, 주방용품, 가구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했고 입점 브랜드 수도 국내외 100개가 넘는다.
‘레니본’, ‘기비’, ‘키이스’ 등을 전개하고 있는 아이디룩은 전문기업으로는 드물게 투자자 역할로 나섰다. 2014년 당시 편집 숍 ‘두 번 째 뜨는 달’을 운영하던 이은경 대표에게 투자, 아이디조이를 설립하고 편집숍 ‘레코브’ 를 런칭한 것이 출발점이다.
올 봄에는 FnC코오롱 상무를 지낸 조동진 대표가 제안한 잡화 브랜드 사업에 투자, 메종드사라를 설립하고 ‘브릴리브’를 런칭 했다. 아이디룩이 출자하고 이후 일체의 관여 없이 독립 운영하도록 한 방식은 동일하다.
인터뷰스토어 디렉터 송지원 이사는 “20년 동안 백화점 여성 캐릭터 조닝 매출 상위에 있었다는 것이 경쟁력일 수는 없다. 동 시대 소비자의 취향과 스타일, 트렌드를 충족하는 독자 콘텐츠를 생산하고, 상황에 맞게 접목 하는 것이 진정한 경쟁력”이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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