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숍 매니저 지원금 지급 확산

2016-03-30 00:00 조회수 아이콘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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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사원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남성복 업체들이 늘고 있다. 

백화점 매출 감소가 장기화 되자 그 동안 판매 금액에서 일정수준의 수수료를 지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 

매출 대비 일정 요율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현행 중간 관리 제도는 매출 규모에 따른 불균형이 너무 크다고 판단,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그 동안은 매출이 낮은 서울 외곽 일부 점포에 한정해 지원해 왔는데 최근 대상 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외곽점 뿐만 아니라 유력 점포의 매출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사 수익성 악화도 우려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일선 판매 사원들의 이탈에 대해 선제 조치에 나선 것.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 같은 추세라면 업계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근본적으로는 중간 관리제 자체에 변화가 생길것”이라고 말했다. 

패션 대형사인 K사는 최근 지원금 지급을 종전 서울 외곽 소형점 대상에서 벗어나 크게 늘렸다. 

매월 200~300만원 수준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대신 판매 수수료를 소폭 낮추기로 했다. 숍 매니저 고용이 어려운 비효율 점포가 늘어남에 따라 본사 측이 결단을 내린 것이다. 

L사는 대형 점포 매장 중 매출 수준이 낮은 곳에 한해 일반 판매직 까지도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그 대상을 확대했다. 평소 동 업계보다 낮은 판매 수수료를 지급해 왔던 이 업체의 경우 최근 숍 매니저들의 이탈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견 H사는 자사 남성복 백화점 전 매장의 판매 매니저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 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시절을 전후로 시작된 중간 관리제 자체가 바뀔지 여부는 두고 봐야 하지만 보조금 지원이 일시적인 단기 처방에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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