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산업계가 한국전력의 사상 최대 수익 창출에 따라 전기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섬유업계도 전기료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전력이 지난해 11조 3000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섬유업계를 비롯해 산업계는 내수와 수출이 동반 침체에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업계는 현재의 전기료 체계는 한국전력만 배불리고 전 산업계는 고사 직전에 내몰리고 있는 구조라며 한전이 최대 영업이익을 낸 만큼 전기료를 내려 제조업체들의 제조비용 상승 부담을 덜어 달라는게 주요 요구 사안이다.
현재 한국전력의 전기료 인하 여력은 충분한 상태로 분석되고 있다. 유가가 떨어지며 전력 생산비가 대폭 하락해 올해도 최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3월의 경우 1kWH당 전력생산비용은 163.4원 인데 비해 현재는 95원 선으로 대폭 낮아졌다.
수출 감소와 제조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업계는 전기료 인하에 목을 매고 있는 실정이다.
섬유업계는 수출과 내수가 동반 침체하고 있는데다 생산원가 경쟁력마저 중국, 동남아 기업들괴 격차가 많이 나 이를 줄이면서 품질로 승부수를 걸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태인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전기료 인하가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전기료가 생산원가에 많이 들어가는 제직(에어제트룸,워터제트룸 가동), 가연, 연사업계와 염색업계는 10%만 전기료를 인하해도 기업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제트룸 직물업체인 A사 O사장은 “임직료의 40%가 전기료로 들어가고 있다. 전기료가 10%만 인하돼도 공장 가동에 크게 도움이 된다”면서 “정부나 한전이 빈사 상태의 산업계를 살리기 위해 반드시 전기료를 인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각 섬유단체들이 이 문제를 공식화 해 한국전력에 업계의 입장을 강력히 전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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