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아동복, 제도권 ‘판’ 키운다

2016-04-01 00:00 조회수 아이콘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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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 시장을 두드리는 온라인 아동복이 늘고 있다. 

첫 티켓을 끊은 ‘아이러브제이’를 비롯해 ‘스타일노리터’, ‘초코엘’ 등 10여개에 달한다. 

온라인 마켓에서 입지를 굳힌 이들은 세를 확장하기 위해 브랜딩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면서 대형 유통 및 가두 상권에 매장을 늘리고 있다. 

지난 2012년 하반기부터 오프라인 사업에 나선 ‘아이러브제이’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현재 60여개 가두점 월평균 매출은 3천만원 선이며, 지난해 백화점에 입점하며 네임 밸류를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스타일노리터’와 ‘초코엘’은 재작년부터 가두점 중심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기존 제도권 브랜드보다 빠르게 진주혁신도시, 광주첨단지구 등 신도시를 공략해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두 브랜드는 평균 10평대 규모에서 월평균 2천5백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효율이 좋은 편이다. 이미 자사 쇼핑몰을 통해 확보하고 있는 15만~20만 명 회원들의 입소문으로 상권 내 매장이 순조롭게 안착된 것. 

올해 합류한 아동 SPA ‘람스트리’는 100개 가두 매장에서 1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잡고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들의 강점은 ‘비 제도권(보세)’과 겹치는 상품을 배제하고 근접기획으로 발 빠르게 트렌드를 접목한 상품을 공급하는 것. 가격대가 기존 제도권에 비해 합리적이라는 것도 강점이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니즈에 따라 유통사가 러브콜을 보내는 경우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역으로 제도권 업체가 온라인 아동복을 런칭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퍼스트어패럴은 지난 2014년 하반기 ‘엘리콘’을 런칭해 첫 시즌 온라인 마켓에서 테스트를 벌이고 오프라인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하지만 운영 관리시스템의 부재로 실패를 맛 본 브랜드도 있다. 지난해 오프라인 사업에 뛰어든 A 브랜드는 제도권에 대한 경험 부족과 매장 관리, 물류 등 운영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난항을 겪었다. 현재는 오프라인 사업을 잠정 보류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마켓에서 쌓은 인프라만으로는 제도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며 “확고한 컨셉은 기본이요, 매년 상승하는 대형 유통의 수수료 등을 감안한 배수 조절 등의 중·장기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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