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추동 시즌 국내와 동시에 중국 시장에 진입한 ‘클랜씨’는 일본, 대만, 미얀마 등으로 점진적으로 사업 영토를 확대해왔다.
작년에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을 넘어 유럽으로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14년 8월 프랑스 파트너사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이듬해 4월 파리 오페라 지구에 쇼룸을 오픈한 것.
프랑스 현지의 평가는 뜨거웠다. 프랑스 주간지 렉스프레스는 ‘클랜씨’를 작은 디테일과 화려한 색상을 가진 보기드문 브랜드 중의 하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입점 경쟁이 치열하다는 세계 최초의 백화점 봉마르쉐에 매장을 연다.
이는 ‘클랜씨’만의 확고한 아이덴티티가 기반이 됐기에 가능했다.‘클랜씨’는 아이들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판타지 공간을 뜻한다. CC 눈을 가진 요정 캐릭터‘클랜’이 모여 사는 마을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회사 김정선 대표의 독특한 기획력과 상상력에서 출발한 ‘클랜씨’에는 매년 유니크한 캐릭터의 새로운 스토리가 담긴다. 비비드한 컬러와 패턴이 눈에 띄는 디자인은 환상적인 느낌을 구현해준다.
볼륨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키운다. 현재 운영 중인 30여개점의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54개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중국 법인 설립도 검토 중이다.
김정선 대표는 “사실 중국 시장에는 직진출이 아니었기에 사업에 변수가 있었다. 2014년까지 항주에서 50여개점을 운영했지만, 작년에 기존 파트너사와 결별하고 새로운 파트너사를 만나면서 제로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만 구축돼 있으면, 자연스레 매출이 증가한다는 것을 체감했기에 공격적인 사업 계획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역시 속도를 낸다. 지난해 85개 가두점에서 20개점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규 매장은 주로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사에 오픈한다. 이와함께 ‘클랜씨’만의 문화 공간 ‘클랜씨 룸룸’을 조성하는데 투자한다. 카페와 놀이 공간이 결합된 매장으로 의류부터 액세서리, 문구용품, 리빙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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