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선스 전문 업체가 잇달아 패션 브랜드 사업에 나서고 있다.
아이코닉스는 올해 유아동복 ‘타요 더 리틀버스’를 처음으로 런칭했다.
1호점을 동탄센터포인트몰에 오픈했으며, 3월 21일 롯데 노원, 지난 1일 현대 판교, 오는 20일 롯데 본점 팝업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지난 달 25일에는 타요 카페와 유아동 매장이 복합 구성된 1호 단독 매장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에 오픈했다.
글로벌 시장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홍콩, 필리핀 진출에 이어 이 달 중 중국 티몰에 입점하며, 상반기 중 중국 북경에 60평대 단독 매장 개설도 추진 중이다.
글로벌브랜즈그룹의 의류 사업성공 여부도 업계 관심거리다. 이 회사는 매니지먼트하는 라이선스 브랜드만 수백개(지프, 디스커버리, 런던포그 등)에 이르고 있지만 지난해 말경 스포츠 ‘스파이더’를 런칭했다.
현재 전국에 40개 판매망을 확보, 롯데 부산, AK 수원, 현대 중동, 신세계 센텀시티 등이 매출 상위권 매장으로, 월평균 7~8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부즈는 토종 캐릭터 ‘뿌까’로 2009년부터 직접 의류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근 다시 공격모드로 전환했다.
지난해부터 여성복, 유니섹스, 패밀리룩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리테일 출점도 재개한 것. 롯데백화점에 이어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를 본격적으로 개설하기 시작, 현재 월 평균 2~3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 오로라월드, 올리브스튜디오, 초이락, 미미월드 등이 직접 리테일에 뛰어 들었다. 이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 브랜드 사업까지 확장하면서 일거양득 효과를 거두기 위한 경우가 많다.
이윤미 부즈 팀장은 “라이선스 업체들의 패션 사업은 1차적으로 중국 마켓을 보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뿌까’ 역시 중국에 300개 매장을 운영 중인 파트너사가 있다. 이를 교두보로 내수보다는 중국에 대한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캐릭터가 성인 시장까지 깊이 파고든 데다 한국 제품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이를 기회로 여긴 것.
일부 업체의 경우는 자사가 전개하는 아이템 외에 서브 라이선시를 통해 확보한 다양한 카테고리를 바탕으로 탄력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작용하고 있다.
라이선스 업체들이 캐릭터 디자인 원천부터 개발하다 보니 서브 라이선스 업체보다 이점이 있다는 것.
한편에서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라이선스 업체들이 오프라인 인프라가 강한 패션회사의 시스템을 갖추는 데는 상당한 기일이 걸릴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특히 생산과 영업의 안정화가 급선무라는 지적이 많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