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해외 브랜드 도입 가속

패션 대기업들의 해외 브랜드 도입이 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제일모직, LG패션, FnC코오롱 등은 최근 라이센스나 직수입, M&A 등을 통해 해외 브랜드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부 업체는 종전 보유 하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의 브랜드나 대형 패밀리 라이센스 브랜드 도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성복, 아웃도어 등 각 복종에서 내셔널 브랜드로 리딩 그룹을 형성하며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올림에 따라 해외 브랜드 도입을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와 글로벌 브랜드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또 수익 창출 보다는 백화점 유통에서 다양한 포지션의 브랜드를 보유하기 위한 의도로도 분석된다.
제일모직은 지난 해 ‘띠어리’ 여성을 런칭한 데 이어 올 초 ‘띠어리맨’을 도입했고 최근에는 구두 전문 업체 개미플러스를 인수해 제화 사업까지 진출했다.
개미플러스는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며 미국 제화 ‘나인웨스트’, 이태리 제화 ‘엔조안지오리니’로 지난 해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는 또 이태리 멀티 편집샵 브랜드 ‘꼬르소 꼬모’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내년 초 청담동에 직영점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랑스 라이센스 브랜드 도입을 추진, 이를 고급 브랜드로 리뉴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향후 M&A나 신규 사업을 통해 사세를 확장하고 효율 중심의 브랜드 운영으로 각 복종별로 브랜드 체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LG패션은 올해 태창으로부터 ‘안나몰리나리’를 인수한 데 이어 라이센스 진캐주얼 2개 브랜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진캐주얼 외에도 해외 유명 브랜드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이 부분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FnC코오롱은 직수입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 추동 시즌까지 미국의 ‘콜한’ 등 3개 직수입 브랜드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콜한’ 도입은 이 달 중 마무리 될 예정이며, 런칭 시기는 내년 춘하 시즌으로 잡고 있다.
‘콜한’은 나이키에서 지난 1988년 인수해 전개하고 있는 중고가 브랜드로 남성 신발 브랜드로 시작됐지만 현재는 가방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또 미국 디자이너 컬렉션 브랜드 도입을 추진 중이며 내 달 중 본사 디자이너 방문 시기에 맞춰 도입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이밖에 ‘헤드’ 사업부에서는 유럽 스포츠 신발 브랜드와 토틀 브랜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의 해외 브랜드 도입은 향후 미국, 유럽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정 발효에 대비하고 고가 브랜드 전개를 통해 패션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10.12/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