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장이 가벼워지는 시즌을 맞아 남성복 업계가 이너류 출고를 시작하고 있다.
올해는 칼라(깃)가 짧은 헨리넥 셔츠 출시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 전략 상품으로 출시해 높은 판매율을 거둔데 따른 것으로, 올해도 그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헨리넥이란 셔츠의 깃을 제거한 넥 라인 중앙 부분 단추가 3개에서 많게는 5개 정도 달린 스타일이다.
이는 노-타이 착장 흐름과 긴 무더위의 영향으로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복 시장에서도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성통상의 남성복 ‘앤드지바이 지오지아’, ‘지오지아’는 각각 2만7천장, 7만장의 헨리넥셔츠를 이번 봄·여름 시즌 출고한다.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는 지난해 5천장에 그쳤던 총 공급량을 2만7천장으로 늘려 이 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판촉 경쟁에 뛰어든다.
드레스셔츠를 포함 총 23만장의 셔츠를 공급할 계획인 ‘지오지아’는 헨리넥 스타일만 30% 가량을 출고하기로 했다.
짧은 깃에 형태를 고정할 수 있는 부자재를 사용한 제품 등 스타일수도 확대 했고 가격도 5만원 선이다. 글로벌 SPA의 구매 고객까지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승진 ‘지오지아’ 상품 기획팀장은 “지난해 4만9천원대의 헨리넥 셔츠를 출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이번 시즌 전략 상품으로 기획 했다”며“ 봄부터 여름까지 판매 기간이 긴 제품으로 올해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지엔코의 ‘티아이포맨’은 올해 총 7천장의 헨리넥 셔츠를 출고할 예정이다. 지난해 반응이 좋아 추가 생산을 진행한 수량까지 초도 공급량으로 포함한 것.
헨리넥 셔츠 5개 스타일, 칼라를 탈·부착할 수 있는 리넨 셔츠 17개 스타일을 출시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남성캐주얼 ‘시리즈’도 헨리넥 셔츠를 전년대비 28% 가량 늘린 총 18개 스타일을 출시한다. 세컨 브랜드 ‘에피그램’은 두배 가량 늘려 공급하는데, 총 셔츠 상품의 36%를 헨리넥으로 내놓기로 한것.
이밖에 신원 ‘지이크’가 3천장, 삼성물산 패션부문 ‘엠비오’가 1천장을 출고한다.
유동규 ‘시리즈’ 상품기획 과장은 “매 시즌 이너류 중 셔츠 판매율이 높은데 올해는 그 중 헨리넥이 강세를 띌 것으로 보여 공급량을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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