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흥에프앤씨(대표 양재진)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폴리에스테르 원단 ‘매직플러스’가 리넨 대체 소재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천연 소재 리넨은 통기성과 청량감이 우수하지만 구김이 심하고 신축성이 좋지 않은 단점이 있다. 재킷용 리넨 원단 가격은 야드 당 최저 1만원대로 비싼 편이다.
2010년에 특허 출원한 ‘매직플러스’는 이같은 리넨의 단점을 크게 보완했다. 고기능성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구김이 업고 신축성이 좋으며, 리넨의 자연스러운 소재감과 청량감에 거의 근접하다. 생지의 경우 천연 리넨의 절반 가격이고 염색, 프린트 등 후가공도 용이해, 이를 적용할 경우 천연 리넨과 비슷한 가격에 판매할 수도 있다.
주흥에프앤씨 고통기성 직물제조 방법으로 스포츠웨어용 원단으로 개발했으나 지난해부터 남성복 재킷 감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남성복 원청 업체들이 지난해 처음으로 포멀 재킷으로 만들어 출시한 결과 대박을 내면서 올해 발주량이 크게 늘어난 것.
특히 겉감에 디지털 프린팅 처리를 통해 울과 리넨 등 마치 천연섬유 교직물 같은 느낌을 살릴 수 있고,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김주찬 주흥에프앤씨 상무는 “남성복 업체들이 재킷의 무게를 줄이고 신축성 있는 소재를 선호하면서 발주량이 전년보다 2배가량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매직플러스로 만든 재킷이 높은 판매율을 보이며 추가 납품 요청이 줄을 잇고 있지만 공급량이 달려 대기 중인 곳이 상당수”라고 말했다.
SG세계물산 ‘바쏘옴므’는 초도 2500장의 재킷을 완판한 이후 추가 생산분 2500장을 공급했다. 추가 생산 분도 8월 중순까지 판매율 80%를 예상하고 있다.
신원 ‘지이크파렌하이트’도 해당 제품을 출시해 높은 판매율을 거두고 있는데, 올해 공급량을 전년보다 두 배 가량 늘렸음에도 판매율이 상승 추세다.
이밖에 신성통상, 삼성물산, 코오롱FnC 등 주요 업체 남성복 브랜드 상당수의 완판 품목이 매직플러스 원단을 사용한 재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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