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PA 가격 낮추고 세일 늘린다

2016-05-02 00:00 조회수 아이콘 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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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SPA들이 가격을 인하하거나 세일 횟수를 늘리는 등 공격적인 세일즈 전략에 나서고 있다. 

‘유니클로’는 이번 시즌부터 파격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했고, ‘자라’와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는 미드 세일을 처음 진행하는 등 세일의 횟수를 늘리고 있다.

가격 인하와 세일을 통해 재고 소진을 촉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일각에서는 치열한 경쟁에 따른 고육지책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들의 공격적인 세일즈 전략이 국내 패션 업체들에게 미칠 영향도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니클로’는 글로벌 정책에 따라 이번 시즌부터 가격 인하를 시작했다. 대표 아이템의 가격을 20~30% 낮춘 파격적인 정책이다.

국내 전개사 에프알엘코리아(대표 홍성호, 와카바야시타카히로)에 따르면 에어리즘은 종전 1만2,900원에서 9,900원으로, 여성브라탑은 2만9,9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여성 울트라 스트레치 진은 5만9,900원에서 4만9,900원으로, 수피마코튼 크루넥 티셔츠는 1만2,900원에서 9,900원으로 각각 내렸다.

2005년 국내 진출 이후 이 같은 가격 인하는 처음이다.

최근 ‘유니클로’의 일본 본사 패스트리테일링은 “가능한 최저 수준으로 가격 인하를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적 부진에 따른 특단의 조치다.

2012년 이후 엔화 가치 하락으로 해외 생산 원가가 올라가면서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고, 결국 소비 외면으로 돌아왔다는 안팎의 시각이다.

‘자라’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1일까지 약 3주간에 걸쳐 ‘미드 시즌 세일’을 진행했다. 미드 세일을 통해 봄ㆍ여름 시즌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했다.

‘자라’가 시즌 중에 세일을 진행한 것은 2008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이다. 종전에는 시즌이 끝나는 6월과 12월, 1년에 두 차례에 걸쳐서만 세일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는 올해부터 미드 세일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지난달 24일까지 첫 미드 세일을 진행했고, 가을 시즌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봄·가을 상품 소진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에서다. 이에 따라 시즌 오프를 포함해 연간 총 4번의 정기 세일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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