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장기업 총매출 1030억, 순이익 126억 RMB

2016-05-03 00:00 조회수 아이콘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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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캐주얼·편집숍 상승세…남성복·신발 하락 양극화

중국 패션 관련 상장기업 26곳의 실적을 합산한 결과 지난해 해당 기업의 매출 총액은 1030억4000만 위안, 순이익은 125억8600만 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 중 11개 기업의 매출과 순이익이 동반 상승을 보인 반면,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하락한 기업도 6곳에 달해 패션 산업 안에서도 양극화가 극심한 양상을 보였다.

전년도 실적과 비교한 결과 총 15개 기업은 매출이 전년대비 상승했고, 14개 기업은 순이익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실적이 좋아진 기업이 성과가 나빠진 기업에 비해 많았다.


◇ 스포츠 브랜드 실적 급증

어닝시즌을 맞아 중국 패션 상장 기업들이 잇달아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2015년 중국 상장패션기업 매출순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중국 스포츠 브랜드가 매우 높은 실적 향상을 보였다. 2015년 재정보고에에 따르면 ‘안타’ ‘리닝’ ‘터보’ ‘361도’ ‘카파’ 등 모든 스포츠 브랜드가 매출과 순이익 모두 증가를 보였다. 그 중 특히 ‘안타’는 매출 111억2600만 위안, 성장률 24.7%로 상장 스포츠 브랜드 기업 중 매출과 성장률 모두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적자를 기록해온 ‘리닝’은 지난해 이커머스 실적 향상과 더불어 오프라인 매장과 직영점의 매출 증가를 통해 드디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터보’도 지난 2015년 새로운 전략을 시도한 것이 효과를 발휘해 순이익 증가율이 무려 30.3%에 달했다. 이는 다른 스포츠 브랜드의 실적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스포츠 브랜드의 실적 회복은 중국 정부가 전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시행 중인 ‘러닝경제’와도 연관된다. 중국 정부가 향후 더 많은 시장 정책을 통해 꾸준히 스포츠산업에 대한 육성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오는 2025년에는 스포츠 산업 규모가 5조 위안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남성복 브랜드 절반 매출 하락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9개의 남성복 기업 중 절반 이상이 매출 성장률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4곳은 순이익이 하락했고,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하락한 기업도 두 곳이었다.

특히 ‘부썬’은 순이익이 전년대비 무려 111.21% 하락해 상장 남성복 기업 중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게다가 ‘부썬’은 이번에도 지난 2012년부터 연속 4년간 이어진 매출과 순이익 부문에서 마이너스 성장세의 사슬을 끊는 데 실패했다.

‘부썬’ 관계자는 이러한 하락세에 대해 “패션 시장 전체의 분위기가 좋지 않아 오더가 줄면서 매출의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부썬’ 이외에 ‘야거얼’ ‘홍도우’ ‘빠오시냐오’의 매출도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야거얼’은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하락했으나 순이익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사실 그동안 남성복에서 순이익이 줄어드는 이유는 비슷했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이익률이 줄어들고,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많은 패션 기업이 세일을 진행하며 재고 처분에 나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어 온 것.

하지만 남성복 시장이 전체적인 침체를 보이는 와중에도 ‘리랑’과 ‘카빈’은 시장 흐름에 역행해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리랑’은 앞서 지난 2014년 오프라인 매장 개선을 통해 전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성공한 바 있다.


◇ 전통 강자와 신흥 강자 약진 돋보여

캐주얼 의류 분야의 약진이 돋보였다.

‘썬마’는 매출액이 94억5400만 위안으로 ‘야거얼’과 ‘안타’에 이어 100억 위안 고지가 머지 않았다. 매출 성장률 또한 16%에 달해 지금의 추세라면 올해 100억 위안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쏘우위터’의 도약이 눈길을 끌었다. ‘쏘우위터’의 매출은 19억8300만 위안으로 캐주얼 분야 상장 기업 중 가장 낮았지만, 성장률이 무려 52%로 캐주얼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율 역시 57.47%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메터스방웨이’는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매출 추이가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게다가 순이익 역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무려 400%에 달하는 감소세를 보여 전체 상장기업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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