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상권 ‘유통 대첩’ 개막

2016-05-09 00:00 조회수 아이콘 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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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선제공격
현대백화점(대표 김영태)이 지난 달 27일 인천 송도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사업비 3500억원을 투입해 영업 면적 4만9500m²에 지하 3층, 지상 3층, 총 300여개 브랜드를 입점 시켰다.

오픈 일주일 동안의 실적은 당초 목표를 30% 가량 상회한 9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연말까지 매출 목표는 2300억원이며 내년 350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판매 결과 페라가모, 에트로, 아르마니, 발리, 랄프로렌, 보테가 베네타 등 해외 패션이 매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패션 브랜드는 40여개로 전체 구성비의 30%에 달할 만큼 공을 들였다. 뒤를 이어 유아동, 리빙의 매출이 높았다.

오프라벨, MLB키즈, 리바이스키즈, 토박스, 게스키즈, 아가방갤러리, 비비하우스, 디즈니베이비 등 주로 유아동이 강세를 보였다. 라우라 애슐리, 그린게이트, 현대리바트 등을 박스 매장으로 할애해 높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주요 방문 고객은 3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아울렛이기 보다는 백화점 성격이 더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설 매장 비중이 다소 낮고, 정상 매장 비중이 높은 탓이다.

매장 섹션은 슈즈 PC를 구성한 ‘H슈갤러리’, 이너웨어 브랜드만을 구성한 ‘살롱 드 란제리’ 등 일종의 전문관으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한편 향후 송도 상권을 둘러싼 대형 유통 간 경쟁은 더 치열해 질 전망이다.

롯데가 사업비 1조원을 들여 2019년 8만4천500㎡ 규모 대지에 롯데몰(2013년 롯데마트 오픈)를 완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도 같은 해 인근에 5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용지면적 5만9600m² 규모로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오픈한다.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트코’를 운영하는 코스트코코리아도 내년 초 개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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