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해외 유명 브랜드 ML권 확보 경쟁

2007-10-22 18:29 조회수 아이콘 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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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해외 유명 브랜드 ML권 확보 경쟁


최근 패션 대형사들이 해외 유명 브랜드의 마스터 라이센스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엘지패션의 ‘닥스’를 제외하고는 대형사들이 마스터 라이센스(ML)권을 갖고 있는 해외 브랜드는 거의 없었지만 올 들어 한섬이 프랑스 ‘랑방’의 마스터권을 확보한데 이어 이랜드, 제일모직 등도 이에 가세하고 있다.

이랜드는 ‘엘레쎄’와 ‘버그하우스’의 마스터 라이센스권를 확보해 놓고 있으며, 제일모직은 ‘니나리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종전에는 서브 라이센스 형태로 브랜드를 전개했지만 마스터권을 확보, 전 라인을 자신들의 영업 전략에 맞게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서는 자신들이 마스터권을 갖고 있는 것이 유리한데다 조건에 따라 해외 진출이 용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해외 유명 패션 업체들의 직진출이 잇따르면서 도입할 브랜드가 마땅치 않자 아예 현지 본사와 직접 계약을 추진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에이알코리아는 지난 20년간 ‘니나리찌’의 국내 마스터 라이센스권자로 활동해왔지만 제일모직이 프랑스 본사인 니나리찌SA와 접촉 중인 것을 최근에 알았을 정도다.

해외 본사 조차도 국내 파트너를 저울질해 대형사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형사들은 해외 유명 업체들이 라이센스보다는 직수입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 직수입과 라이센스를 병행해 전개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우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형사의 라이센스 사업은 중장기적인 사업 확대 목적도 있다.

국내 시장 외에 아시아권의 라이센스 전개권까지 확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내셔널 보다는 해외에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를 갖고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마스터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고급 브랜드 이미지의 한섬이나 전 라인을 국내에 전개할 수 있는 이랜드 등은 서브 라이센스 사업을 통해 로열티를 벌기 보다는 브랜드 정체성을 살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섬은 프랑스 로레알 그룹 소유의 토틀 명품 ‘랑방’의 마스터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수입과 라이센스 사업권을 모두 확보했다.

이랜드는 독일 ‘푸마’의 직진출 대안으로 ‘엘레쎄’를 선택하면서 영국의 팬트랜드사와 국내 6개 서브 라이센스 업체를 모두 정리하기로 합의했다.

또 아웃도어 ‘버그하우스’와는 전 라인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 대형사들이 해외 유명 브랜드의 마스터 라이센스권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초기에 인지도 확보가 유리하고 중장기적으로 라인 확장을 통해 외형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10.22/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