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럭키슈에뜨·톰보이 ‘불황 몰라요’

2016-05-11 00:00 조회수 아이콘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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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와 차별성이 성패 좌우
시스템, 럭키슈에뜨, 톰보이. 
  
수입 컨템포러리 및 SPA 브랜드들의 강세, 저성장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국내 브랜드의 입지가 약해지는 가운데서도 성장을 지속해가는 브랜드들이다. 

‘시스템’은 브랜드 정체성을 지키며 다양한 형태로 진화, 지난해 연매출 1천억 원을 넘어섰을만큼 탄탄하다. 

다 채널화 되지 않고 백화점 중심의 오프라인 영업만으로, 이뤄낸 성과다. 

정상매출만으로 가능한 것은 그만큼 ‘시스템’이 신뢰를 지키고 전문성을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럭키슈에뜨’는 코오롱에 둥지를 틀면서 4년여 만에 400억 원이 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연매출 5억 원 규모에 불과했던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가 빠른 성공을 이룩할 수 있었던 데는 브랜드 특유의 차별화된 컨셉이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각인된 영향이 컸다. 

디자이너 감성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유니크하게 풀어내면서 최상의 소재 및 봉제 퀄리티를 갖추는데 집중하는 동시에 콜라보레이션 등 새로운 시도를 더해가며 다양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해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톰보이’는 지난해 전년대비 30% 이상 신장한 매출로 마감했고, 올해도 꾸준하게 외형을 키워가는 중이다. 

수입 컨템포러리 못지않은 감도,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시하면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켰다. 

오버사이즈의 디자인과 폭넓은 소재 사용, 베이직하면서도 트렌디한 제품의 대명사로 ‘톰보이’가 꼽힐 정도로 활기를 띄고 있다.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 조닝 브랜드 대비 합리적이라 SPA 등의 영향에서 비교적 안전한 행보가 가능했다. 높은 감도는 물론 가성비까지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끄떡없이 빛나고 있는 이들의 공통적인 성공 DNA는 뭘까. 
  
확실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CD와 다지이너를 존중하며 독자적인 색깔을 담을 수 있도록 하고, 가격으로 승부하기보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며 퀄리티 향상에 매진한 결과다. 신뢰만큼 충성도도 뛰어나다. 

여성복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소비양극화 속에서 갈수록 볼륨화가 쉽지 않은 구조에 놓여있다. 유통볼륨 확대와 가격에 치우친 경쟁에는 분명 한계가 있고, 명확한 브랜드 포지셔닝과 브랜드 관리 전략이 중요한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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