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막이·트레이닝복 매출 견인
1분기 정체돼 있던 중가 유아동복 매출이 지난 4월 (26일 기준)을 기점으로 성장세로 돌아섰다.
에스핏·제이씨비·애플핑크 등은 4월 매출이 기존점 기준 전년대비 20~30% 뛰었으며, 특히 유아복 ‘모이몰른’은 150%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작년보다 늘어나 80개 매장 수를 감안해도 괄목할만한 성적이다. 이미 봄, 여름 상품 판매율은 각각 85%, 50%를 기록했으며, 홈플러스 성서점 등 상위권 매장에서는 8천만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이들이 주요 유통 채널로 삼는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역시 신장률은 5% 안팎이지만 볼륨이 커졌다.
업계는 재작년 세월호 사태로 위축됐던 학교 행사가 예년처럼 다시 활발하게 열리면서 외출복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토들러(3~7세)의 매출이 절대적으로 좋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초등학교 고학년생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주니어 브랜드의 활약이 더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토들러 상품은 황사, 미세먼지, 비 등 궂은 날씨가 이어진 4월 중순 이후로 판매가 살짝 둔화됐던 반면 주니어 상품은 꾸준하게 소진됐다. 안 좋은 날씨에 미취학 아동을 동반한 나들이 인구가 준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매출은 가성비 좋은 전략 상품군이 잡았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불경기에 강한 전략 상품군의 비중을 작년보다 10~20% 늘려 판매 활성화를 꾀했다. 인기 품목으로는 여전히 스포티즘을 반영한 홑겹 바람막이 점퍼와 트레이닝복이 꼽혔다.
에프엔케이의 ‘제이씨비’와 ‘애플핑크’는 비수기 생산을 통해 7천원~1만5천원대로 가격을 맞춘 티셔츠와 팬츠를 20여개(약 13만장)를 구성했다. 3월 중순 출시 한달 만에 평균 판매율이 25%로 올라왔다. 바람막이 점퍼와 트레이닝복은 40% 이상 소진됐다.
삼원색의 ‘에스핏’은 초여름과 한여름 시즌 전략 상품을 구분해 전체 물량의 50%까지 구성했다. 4~5월에 팔리는 트레이닝복(상의 반팔, 하의 긴 바지)은 10여개(스타일당 8천장~1만장)로 이중 인기 아이템은 이미 60% 이상 팔렸다. 홑겹 바람막이 점퍼 평균 판매율은 50%에 달했다.
한세드림의 ‘컬리수’는 전략상품으로 선보인 바람막이점퍼, 트레이닝복, 티셔츠 등 30여개 스타일의 물량을 2배 정도 늘렸는데 이 중 바람막이 점퍼가 절반 가까이 팔리며 인기가 좋았다.
반면 고객의 근접 구매 경향이 점점 짙어지면서 브랜드별 반바지 판매율은 작년보다 15~20%p 빠지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이번 여름 시즌 스팟 생산의 비중은 10~20% 늘려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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