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루베리몰’ 연간 거래액 2천억원
비공개 시장인 폐쇄몰이 패션·유통업체들의 블루오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폐쇄몰은 일반 소비자가 아닌 기업의 임직원이나 고객사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복지몰을 말한다. 시중보다 30~70%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판매, 회원들에게는 유용한 쇼핑처로 활용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운영중인 폐쇄몰은 1000여개에 이른다. 대표적인 폐쇄몰로는 삼성그룹의 ‘블루베리몰’<사진>이나 SK그룹의 ‘베네피아’ 등 이 있다.
‘블루베리몰’은 패션잡화는 물론, 가전, 여행, 자기계발, 건강관리 등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한다. 연간 매출 규모만 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플래닛이 운영 하고 있는 ‘베네피아’는 SK그룹, 하나은행, 교보생명 등 민간기업은 물론 지식경제부, 외교통상부 등 중앙정부와 중앙정부산하기관, 자치단체까지 6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상품을 판매, 시장 규모가 점차 커져가고 있어 이를 공략하기 위한 업체들의 움직임도 늘어나고 있다.
판매 수수료가 10~20% 수준으로 공개되어 있는 종합몰 대비 유통 비용이 절반 수준도 채 안 되기 때문에 입점 업체들로서는 고 효율의 판매 채널인 셈이다.
가격은 시중 대비 기본 20~30% 낮게 책정되고 재고 상품은 60~70%까지도 할인 판매하지만 수수료가 매우 낮아 입점 업체나 소비자 양 측의 만족도 가 매우 높다.
A업체 영업부장은 “기존 종합몰 대비 수수료가 워낙 낮기 때문에 할인을 많이 해도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또 가격이 노출되지 않는다는 이점이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재고량이 많거나 매출을 급하게 올려야 할 때 종종 활용하고 있는데 효과가 기대보다 크다”며 “한개 몰에서 월 1억원의 매출도 나온다”고 말했다.
하지만 폐쇄몰에 대한 리스크나 매출 규모, 컨텍 포인트 등 정보가 노출되어 있지 않아 업체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의‘ 블루베리몰’등 대형 폐쇄몰은 벤더사를 통해서만 거래가 가능해 일반 기업들이 활용하는데 제약이 많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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