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갭→자라→?
한국, 글로벌 SPA 각축장 되나
롯데쇼핑(대표 이철우)이 최근 스페인 인디텍스사와 합작법인을 설립 내년에 글로벌 SPA형 브랜드 ‘자라’를 런칭키로 확정했다.
지분, 계약단위 등의 문제로 합작법인 설립이냐, 직진출이냐를 놓고 1년이 넘게 갈팡질팡했던 ‘자라’가 롯데쇼핑과 제휴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자 업계는 ‘자라’가 과연 국내 시장에서도 그 이름값을 할 수 있을 것인지와 함께 포스트 ‘자라’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롯데쇼핑과 함께 ‘자라’ 도입을 추진해 온 에이전트 국성훈씨는 “인지도와 상품력, 현지 적응력에 있어서 ‘자라’의 파워를 의심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빠른 상품 회전이 생명인 SPA 브랜드 운영 기업으로서 인디텍스의 소싱, 생산, 물류 인프라는 유통 전문 기업을 능가한다. 경쟁사 견제와 대중 언론의 무지 때문에 협상력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 ‘자라’ 도입은 단순히 브랜드 하나를 수입하는 차원이 아니라 거대 기업 간 사업 제휴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갭’ 사업부 이선효 상무도 “최신 트렌드, 합리적 가격대, 합당한 품질의 글로벌 브랜드를 무엇보다 현지와 시차 없이 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트렌드 흡수가 빠른 여성들을 주 타겟으로 하는 ‘자라’는 국내 시장 적응은 물론 타 브랜드에 미치는 효과도 빠르고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패션업체 뿐 아니라 유통사들이 앞 다퉈 도입 경쟁에 뛰어든 것도 ‘자라’가 대형화된 매장과 다양한 상품구성으로 단독 브랜드 매장을 운영해도 백화점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정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유니클로’, ‘MNG’, ‘갭’, ‘자라’에 이어 국내에 진출하게 될 해외 메가 브랜드도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시장 규모가 타 복종에 비해 큰 여성복 중심의 볼륨 브랜드들이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아시아 공략의 전진기지로 한국 시장을 점찍고 적극적인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전 세계에 46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의 포에버21이 총 12억달러를 투자 국내 진출키로 확정했고, 스웨덴발 글로벌 SPA ‘H&M’도 현재 부동산 컨설팅 업체를 통해 명동 상권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국내 유통사, 대기업들에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아왔으나 번번이 무산돼 업계는 ‘H&M’이 직진출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성복 업계는 ‘자라’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영국 패스트패션 브랜드 ‘톱숍(Top Shop)’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케이트모스 컬렉션’, ‘유니크’, ‘부띠끄’ 등 한 브랜드 안에서 중저가부터 프리미엄 라인까지 다양한 독자 레이블을 선보이고 있는 아카디아그룹의 ‘톱숍’은 지난 해 한화 기준 93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온라인 판매를 시작 글로벌화에 시동을 걸었다.
올 들어서는 미국 입성과 동시에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을 천명하고 지난 5월 ‘톱숍’의 새 라인 ‘케이트모스 톱숍’을 일본에 오픈 공전의 히트를 기록해 국내 진출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위비스 김종운 전무는 “기획, 생산 단계에서부터 철저히 글로벌화 된 시스템과 네트워킹을 구축한 이들에게 내셔널 브랜드들은 경쟁상대가 되지 못한다. 한·미, 한·EU FTA 등으로 국경 없는 경쟁에 돌입한 지금 업계는 품질, 가격 뿐 아니라 시장,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얼마나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롯데쇼핑(대표 이철우)이 최근 스페인 인디텍스사와 합작법인을 설립 내년에 글로벌 SPA형 브랜드 ‘자라’를 런칭키로 확정했다.
지분, 계약단위 등의 문제로 합작법인 설립이냐, 직진출이냐를 놓고 1년이 넘게 갈팡질팡했던 ‘자라’가 롯데쇼핑과 제휴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자 업계는 ‘자라’가 과연 국내 시장에서도 그 이름값을 할 수 있을 것인지와 함께 포스트 ‘자라’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롯데쇼핑과 함께 ‘자라’ 도입을 추진해 온 에이전트 국성훈씨는 “인지도와 상품력, 현지 적응력에 있어서 ‘자라’의 파워를 의심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빠른 상품 회전이 생명인 SPA 브랜드 운영 기업으로서 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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