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PA, 스포츠 시장으로 향한다

2016-05-30 00:00 조회수 아이콘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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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자라·H&M 등 상품 군 확대
글로벌 SPA들의 스포츠 라인 확대로 관련 업계가 긴장 상태다. 

빠른 트렌드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미 중저가 패션 시장을 점령한 SPA가 스포츠웨어 업계에 미칠 영향력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전문 스포츠 못지않은 기능성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해져 향후 업계에 미치게 될 영향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페인 인디텍스의 ‘자라’는 이번 시즌 ‘자라스포츠’를 처음으로 내놨다. 여성과 남성, 아동 등 의류에 이어 ‘자라홈’으로 침구와 생활용품까지 영역을 넓힌 ‘자라’가 스포츠 시장까지 진출한 것이다.

지난 3월 10일 전 세계 주요 매장과 온라인에서 동시 런칭했으며, 국내에서는 명동 눈스퀘어와 제2롯데월드몰 등 2개 오프라인 매장 내 별도의 섹션을 마련해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여성 라인만 출시했다. 요가ㆍ러닝ㆍ테니스ㆍ스윔 등 크게 4가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100여가지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기능성 제품부터 일상생활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까지 다양하다.

주요 제품의 가격이 베이직 티셔츠 19,000원, 사이클링 숏팬츠 25,000원, 크로스 탑 25,000원, 요가 바디수트 29,000원, 서핑 래쉬가드 29,000원, 스윔수트 39,000원으로 스포츠 전문 브랜드들에 비해 상당히 낮다.

‘자라’는 향후 스포츠 라인의 확대와 남성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으며, 국내에서의 공급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클로’와 ‘H&M’은 이미 스포츠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유니클로 스포츠’는 상의와 하의뿐만 아니라 이너에 이르기까지 제품군이 두텁다.

주요 상품으로 드라이 EX 폴로셔츠, 드라이 스트레치 팬츠, 에어리즘 V넥 티셔츠, 여성용 에어리즘, 에어리즘 브라탑, 에어리즘 UV CUT 메시풀짚후디, 에어리즘 앵클팬츠 등으로 자체 개발한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아이템으로 풀어내고 있다.

가격은 9,900원부터 29,900원이 메인으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올해 스포츠 라인을 이슈화 시키기 위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을 제패한 아담 스콧과 함께 선수 본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아담 스콧 선수가 실제 대회에서 착용한 제품은 모두 10만원 이내에서 구매 가능한 제품들로 기존 골프웨어 브랜드에 비해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H&M의 스포츠 컬렉션은 2014년 런칭해 러닝, 운동, 아웃도어, 요가 등 크게 4가지 테마로 출시되고 있다.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기능성과 트렌디한 디자인이 특징. 여기에 남성과 여성, 아동까지 전 연령층을 타깃으로 하며 기존 제품 대비 비슷한 가격대로 책정돼 폭 넓은 수요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포티즘 열풍으로 스포츠 전문 브랜드들은 물론 다양한 복종에서 스포츠 라인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SPA들이 이 시장에 공격적인 투자를 보이고 있어 기존 브랜드들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쟁 포인트를 디자인과 품질의 고급화에 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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