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달고 브랜드에 날개 달았어요”

2016-06-01 00:00 조회수 아이콘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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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한 신예 브랜드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 패션 브랜드부터 기업들까지 해시태그와 영상을 통한 스토리텔링 전략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리바이스’는 인스타그램에 광고 같지 않은 게시물, 마케팅 캠페인 등을 통해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들을 끌어들이며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였다.

글로벌 브랜드 외에 신예 브랜드들의 인스타그램 활용법도 돋보인다. 해시태그를 통해 해외진출의 문을 두드리는 곳이 있는가 하면 팔로워들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한 곳도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 곳을 만나보자.


◇ 해시태그로 영국 간다, ‘앤드아이오유’

10년간 쇼핑몰을 운영하다 지난해 가방 브랜드 ‘앤드아이오유(AIOU)’를 론칭한 김지희, 안규진 대표. 브랜드 론칭 1년이 안돼 모인 2만 명의 팔로워들 중에는 김 대표의 대학시절 미니홈피부터 시작해 블로그, 페이스북 등 오픈하는 SNS 계정마다 따라오는 진짜 ‘팔로워’도 많다. 

쇼핑몰을 운영했던 까닭에 항상 사진기를 꺼내 들고 팔로워들과 수다를 즐기는 김 대표의 버릇은 ‘앤드아이오유’가 짧은 기간 안에 인스타그램 속 핫한 브랜드로 거듭나게 해줬다. 

지난 2월 ‘앤드아이오유’는 평소 팬이던 패션블로거 ‘찰리메이’를 코펜하겐에서 우연히 만났다. 반가움의 뜻으로 자사 가방을 그녀에게 선물했는데 찰리메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iou’를 올리면서 일이 벌어졌다. 그녀의 15만여 명의 팔로워들에게 ‘앤드아이오유’의 가방이 급속도로 홍보돼 다음날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영국인 팔로워가 수백 명이 늘어나 있었다. 현재 ‘앤드아이오유’는 이 중 영국 편집숍 한 곳과 입점을 검토 중이기도 하다.


◇ 팔로워 기반으로 탄생한 ‘구름바이에이치’ 

키즈와 리빙 셀렉트숍인 ‘구름바이에이치’의 인스타그램은 하연지 대표가 아이들을 키우며 입히고 싶은 옷들과 생활용품으로 가득하다. 

또 하 대표의 둘째 ‘구름’이의 애교와 말썽이 담긴 모습들도 자주 볼 수 있다. 이 곳에 하 대표는 ‘던스’ ‘스마포크’ 등 스웨덴 브랜드와 아시아 독점 계약을 체결해 공급하고 있다. 

결혼하기 전부터 리빙 제품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이웃들과 이를 공유했고 하루 1500여 명의 방문자가 다녀갔다. 하 대표는 우연히 얻게 된 토끼램프 15개를 블로그에 올렸는데 3초 만에 모두 팔렸고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남편 이종윤 대표는 사업이 되겠다고 직감했다. 

이후 인스타그램으로 채널을 옮겨 팔로워들을 4만여 명으로 넓혀 키즈 의류 브랜드 ‘구름바이에이치’와 리빙 브랜드 ‘GBH’를 론칭했고 지난 5월 쇼룸을 오픈했다. 팬덤을 형성한 팔로워들을 바탕으로 두 대표는 대리점 사업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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