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상품권, 게릴라 판매 등 가격 붕괴
아웃도어 업체들이 백화점 온라인에서 정상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온라인 정상 제품이 브랜드 상품권과 백화점 매니저들의 게릴라식 판매로 15~20%가량 할인된 금액에 판매되면서 아웃도어 유통의 근간인 가두점이 어려움 을 겪고 있다는 판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본사가 정상 제품 할인 규제에 나섰지만 매니저가 백화점 측이 한밤중에 제품을 올리고 판매하는 것을 단속할 방법이 없다. 최근 대리점들이 온라인 몰을 캡처해 본사에 항의하는 경우가 많아 정상 제품 온라인 판매를 아예 중단하는 초강수를 두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투코리아의 ‘케이투’는 이번 춘하 시즌부터 백화점 온라인에서 정상 제품을 모두 없애고 대신 이월 재고와 기획 상품으로 충당키로 했다.
밀레에델바 이스홀딩스의 ‘밀레’는 정상 제품을 순차적으로 줄이면서 온라인 전용 상품군을 30~40 스타일로 전개한다. 대리점과 백화점의 형평성을 고려해 할인을 막고 대리점 고객의 백화점 온라인몰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또 A브랜드를 운영하는 중견사 역시 추동 시즌부터 백화점 몰에 정상 제품을 없애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백화점의 온라인 활성화 정책으로 백화점 영업을 위해 정상 제품 판매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가두점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판매 부진으로 인한 이월 재고가 넘쳐나고 있어 온라인 몰에 이를 투입하는 대안을 백화점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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