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시장은 세대교체 중 백화점 신사복 입지 ‘흔들’

2016-06-08 00:00 조회수 아이콘 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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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시장에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백화점 기준으로 신사복의 역신장이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주요 18개 백화점 점포의 신사복 매출을 분석한 결과 모두 역신장한 것으로 파악 됐다. 

트렌드에 따른 반응이 가장 느린 남성복은 복종 특성상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입지가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최근 인지도보다는 오리지널리티와 제품 방향, 고객과의 공감대 형성 등이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경향은 남성복 트렌드의 큰 변화를 미리 읽고 한 발 먼저 움직인 컨템포러리 군에 의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남성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급격히 바뀌어가고 있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양장 역사가 시작된 시점부터 슈트 기반의 신사복 군이 남성복을 대표하는 1세대 복종으로 오랜 시간 시장을 장악해 왔다. 

캐릭터캐주얼과 TD캐주얼은 규모나 신장률, 시장 점유율에서 신사복에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서브 복종으로 자리해 왔으나 시장규모가 뒤집어 지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급변하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1세대 신사복 브랜드들은 대형사의 메인 브랜드들과 일부 전문 업체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고, 경쟁력을 잃은 중소 전문 브랜드들은 모두 도태됐다. 5년 전과 비교해도 현재 신사복 브랜드 수는 절반 이하로, 전체 매출 규모도 반 토막이 났다”고 말했다. 

젊은 캐주얼 브랜드와 달리 온라인 시장 공략, 소셜 마케팅 강화 등 감성을 공감할 수 있는 마케팅도 현실상 쉽지 않다.

반면 컨템포러리와 캐릭터 브랜드들은 20대부터 30대로 넘어오는 젊은 고객층을 빠르게 흡수하며 세대교체를 이뤄가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포멀 신사복 브랜드들이 급변하는 트렌드에 신속히 대처하지 못하고 머무르는 사이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이 등장해 이 같은 소비자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고 과거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세대교체를 이뤄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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