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패션의 만남…엇갈린 ‘명암’

2016-06-15 00:00 조회수 아이콘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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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웃고 ‘지프’ 울고
자동차를 모티브로 한 패션 브랜드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아웃도어 및 골프 시장에 진출, 성공 가도를 달리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브랜드 볼륨화에 실패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도 있다. 

일부 브랜드는 지속적인 적자를 만회하지 못하고 브랜드 중단으로 이어지면서 대조적인 모습이다.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의 밀레는 자동차 브랜드 ‘푸조’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성공한 대표적 케이스로 꼽힌다. 

지난 2014년 추동 시즌 ‘푸조’와의 협업으로 골프 제품을 한정 상품으로 출시했는데 빅 히트를 치며 현재는‘ 밀레’ 숍인숍에서 운영중이다. 

지난해 ‘밀레’ 매장에서만 150억원의 판매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고 올해 역시 230억원대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골프 라인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단독 브랜드로 런칭하는 것도 검토 중에 있다. 

제이앤지코리아가 지난해 런칭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지프 브랜드’는 초기 볼륨화에 실패하며 난항을 겪고 있다. 

캐주얼 지프의 성공에 힘입은 라인익스텐션으로 야심차게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했으나 인지도 확보에 실패하며 기나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캐주얼 스러운 제품과 디자인으로 초기에는 빅 3백화점에 입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런칭 이후 인적 물적투자에 소홀하면서 현재는 시장 내 영향력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펠의 ‘오프로드’ 역시 아웃도어 시장이 위축되면서 전개에 어려움이 가중된 상태다. 

지난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터닝해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했고 특히 추동 라이프스타일 제품은 아웃도어의 새로운 장르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투자를 중단하면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브랜드 중단이 결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자동차 관련 이미지 자체가 중고가 브랜드에 적합해 아웃도어 및 골프 관련에 특화되어 있다. 몇 년 전에는 호황 산업인 아웃도어로 전개하려는 움직임이 많았으나 최근들어 골프 분야로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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