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포츠 시장 성장세 거침없다

2016-06-21 00:00 조회수 아이콘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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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께 럭셔리 제품 시장 규모 넘어설 듯


중국 스포츠 패션 시장이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에 이르면 2808억 위안 규모로 성장하며 럭셔리 제품 시장의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소비자들의 럭셔리 제품에 대한 지출이 줄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0년에 이르면 스포츠 패션 시장이 럭셔리 제품 시장 규모를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패션 시장에서 GPS시계, 배낭, 스키니진 등 고가의 스포츠 패션 제품이 중국 부유층의 필수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수십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전 세계 스포츠 패션 시장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중국 부유층 사이에 이렇듯 고가의 스포츠 패션이 화제가 되고 있는 데는 중국 정부의 정책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2022년 동계 올림픽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해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와 동시에 국민 건강을 위해 2025년까지 90만 개의 운동장과 체력단련 시설을 만들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해 스포츠 패션 분야 성장의 기폭제를 마련했다. 

지난해 중국의 억만장자 왕지엔린이 월드 트라이애슬론 코퍼레이션(World Triathlon Corporation)을 인수한다는 소식도 스포츠 패션 상승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소식은 중국 소비자 사이에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켜 스포츠 패션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이 공식적으로 폐지된 것도 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동 인구 증가와 더불어 중국 스포츠 패션 시장의 성장이 예측되면서 더욱 많은 글로벌 브랜드가 앞다퉈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콜린 그랜트 퓨어그룹(Pure Group) CEO는 “중국은 건강, 라이프스타일과 관련한 시장의 잠재력이 어마어마하다”며 “헬스, 요가, 건강식품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우리 회사 입장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에 진출해 성공하는 것은 최우선 순위의 사업 목표”라고 말했다. 

글로벌 브랜드 ‘언더아모’는 오는 2018년까지 중국 시장 매출이 매년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언더아모’를 비롯해 성공적으로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는 중국 로컬 브랜드 ‘안타’ ‘361도’ 등의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해주고 있다. 경쟁을 통해 자연스럽게 로컬 브랜드는 품질과 디자인에서 글로벌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역량을 갖추는 효과를 얻고 있다.

거침없는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스포츠 패션 시장이 럭셔리 제품 시장 규모를 뛰어 넘을 날이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리서치 전문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의 반부패 정책으로 지난해 럭셔리 제품 시장은 25년 만에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로모니터는 중국의 스포츠 패션 시장은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에 이르면 2808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럭셔리 제품 시장은 한 자릿수의 성장률로 같은 해 1924억 위안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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