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캐주얼 가격 경쟁 이제 그만

2007-11-02 09:13 조회수 아이콘 871

바로가기

중저가 캐주얼 가격 경쟁 이제 그만



중저가 캐주얼 업계의 가격 정책에 변화가 일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중저가 캐주얼 업체는 그동안 해외 소싱 강화를 통해 저가 정책을 펼쳐왔으나 브랜드 인지도 하락과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자 내년부터 저가물을 대폭 축소하고 가격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매출 부진의 주요 원인이 저가 정책에 따른 객단가 하락이라고 보고, 주요 브랜드들은 내년도 제품 가격을 15% 전후로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객단가 상승과 디자인 변화로 매출 상승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뱅뱅어패럴은 올해 전년대비 저가 기획상품을 대폭 줄인 것이 객단가 상승을 통한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보고, 내년에는 여름상품에 국한시키지 않고 전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월상품과 정상상품의 가격 차이를 넓혀 이원화 전략을 가동할 방침이다. 

휴컴퍼니의 ‘유지아이지’도 내년에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그동안 기본물 50%를 중심으로 트렌드 라인을 20% 정도 가져갔으나 내년에는 트렌디한 제품을 70%까지 확대하고 기본물을 대폭 축소키로 했다.

또 유니섹스 라인 대신 남, 여 뚜렷한 성별 구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트렌디한 상품을 공급, 가격 정책에 반영키로 했다.

행텐코리아의 ‘행텐’은 가격을 소폭 올리는 대신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소재의 질을 높인 중고가 상품 출시로 전체적인 가격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 등지의 소싱처에 품질 향상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해 놓고 있다.

이밖에 중저가 볼륨 캐주얼 군에서는 비즈니스 라인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객단가 상승을 통한 매출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캐주얼 시장이 내수 브랜드 간의 싸움이었다면 이제는  ‘유니클로’와 ‘갭’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어 각 업체들이 품질을 높이면서 가격을 일부 상향 조정하는 쪽으로 영업 전략을 짜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11.2/http://www.apparelnews.co.kr)